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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Oct 15. 2021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월가의영웅 #국일권경제연구소 [평점 9.7 / 10.0]


투자와 관련되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책들이 몇 권 있습니다. 그중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책이 피터린치의 저서입니다. 피터린치가 저술한 책은 총 세 권입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1989)”, “이기는 투자(1993)”, ”투자 이야기(1995)”입니다. 그중 이번에 읽은 월가의 영웅이 가장 오래된 고전이자 유명한 저서입니다. ‘이기는 투자’는 ‘월가의 영웅’의 심화 버전으로 볼 수 있으며 ‘투자 이야기’는 조금 더 기초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영웅’들에서 기억하고 싶은 포인트를 아래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약본은 요약본일 뿐입니다. 요약 전에 그 내용을 자세히 읽으면 짧은 문장에 담긴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투자준비를 위한 요약내용


• 전문가의 기술이나 지혜를 과대평가하지 마라.

•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라.

• 월스트리트에서 아직 발견하고 확인하지 못한 기회, 즉 ‘레이더 밖’에 있는 기업을 찾아라. •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집에 투자하라.

• 주식시장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하라.

• 주식의 단기 등락을 무시하라.

• 주식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주식에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을 예측해도 소용없다.

• 주식투자의 장기 수익률은 비교적 예측하기 쉬우며, 채권투자의 장기 수익률보다 훨씬 높다.

• 투자한 종목을 관리하는 것은 스터드 포커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 주식투자는 모든 사람이 할 적합한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니며,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할 만한 것도 아니다.

• 일반인은 투자 전문가보다 훨씬 먼저 흥미로운 기업이나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 특정 업종이나 제품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식투자에 유리하다.

• 주식시장에서는 손 안의 새 한 마리가 숲속의 새 열 마리보다 낫다.


2. 종목선정 방법


주식 분류하는 유형 6가지 :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경기순환주, 고성장주, 회생주, 자산주


주식전반


•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에 비해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은 높은가, 아니면 낮은가?

• 기관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어떤가? 보유 비중이 낮을수록 좋다.

•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가?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가? 둘 다 긍정적인 신호다.

• 지금까지 이익 성장 실적은 어떠한가? 이익은 단발성인가, 지속성인가?(이익이 중요하지 않은 유일한 유형은 자산주다)

• 회사의 대차대조표가 건전한가, 아니면 취약한가?(부채 비율) 재무 건전성 등급은 어떠한가?

• 현금 보유량은 어떠한가? 포드의 주당 현금이 16달러라면, 이 주식은 16달러 밑으로는 떨어지기 힘들다. 16달러가 이 주식의 바닥이라는 의미다.


저성장주


• 저성장주는 배당이 중요하므로(배당이 아니라면 보유할 이유가 없다) 배당이 항상 지급되었는지, 꾸준하게 증가했는지 확인하라.

• 가급적이면 배당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인하라. 배당 비중이 낮다면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대처할 여유가 있다. 이익이 줄어도 배당을 지급할 돈이 되기 때문이다. 배당 비중이 높으면, 배당을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더 크다.


대형우량주


• 좀처럼 망하는 일이 없는 대기업들이다. 이 경우 주요 관심사는 주가인데, 주가수익비율을 보면 현재 주가가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 사업다악화로 장차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라.

• 회사의 장기 성장률을 확인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동일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점검하라.

• 이 주식을 영원히 보유할 계획이라면, 이전 침체기와 시장 폭락 때 실적이 어떠했는지 확인하라(맥도날드는 1977년 폭락에 잘 버텼고, 1984년 폭락에는 주가가 횡보하였다. 1987년 시장이 붕괴되었을 때에는 다른 종목들과 함께 무너졌다. 전반적으로 맥도날드는 훌륭한 방어주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1973년과 1974년의 폭락 때 타격을 입었지만, 주로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던 탓이었다. 1982년, 1984년, 1987년에는 잘 버텼다. 켈로그는 1973년과 1974년을 제외하면 최근의 폭락에서 모두 비교적 건실하게 버텨냈다).


경기순환주


• 재고를 계속 자세히 지켜보고, 수요 공급 관계도 살펴보라.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이 있는지 지켜보라. 이것은 대개 위험 신호이다.

• 경기가 회복되면 점차 주가수익비율이 내려갈 것을 예상하라. 투자자들이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내다볼 때, 회사의 이익은 최대치에 이른다.

• 투자한 경기순환주를 잘 알면 경기순환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예를 들어 자동차 업종에 경기순환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3~4년 동안 이어지는 상승기 뒤에는 3~4년의 하강기가 온다. 이러한 패턴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자동차는 노후화되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교체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1~2년 정도 교체 시점을 미룰 수 있지만, 조만간 매장을 다시 찾게 된다). 자동차 업종은 심각한 침체기를 겪을수록 그만큼 강력하게 회복된다. 그래서 가끔 나는 자동차 매출 부진이 한 해쯤 더 이어지기를 은근히 바라기도 한다. 그러면 더 길고 강력한 호황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매출 호조가 5년 동안 이어졌다. 이제 경기가 상승주기의 중간을 지나 막바지 근처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순환업종에서는 하강시점보다는 상승시점을 예측하는 편이 훨씬 쉽다.


고성장주


• 유망한 제품이 그 회사의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지 확인하라.

• 최근 몇 년 동안 이익성장률이 얼마였는가?(나는 20~25퍼센트가량의 성장률을 선호한다. 성장률이 25퍼센트가 넘는 기업은 경계한다. 인기 업종에는 성장률이 50퍼센트인 기업도 있지만, 알다시피 이러한 회사는 위험하다)

• 회사가 확장 능력을 입증하려면, 2개 이상의 도시에서 자사의 성공 공식을 복제하여 문을 연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 회사가 성장할 여지가 있어야 한다.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 픽 엔 세이브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매장을 열었고, 북부 캘리포니아의 매장 설치에 대한 논의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따라서 확장할 주가 49개나 남아 있었다. 반면 당시 시어스는 어디에나 매장이 있었다. • 주가수익비율과 성장률이 비슷한 수준인가?

• 확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는가?(작년에는 3개, 올해에는 5개의 신규 모텔 체인점을 오픈하는 경우) 아니면 느려지고 있는가?(작년에는 5개, 올해에는 3개의 신규 모텔 체인점을 오픈하는 경우)

• 기관투자자나 분석가가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가 아직 소수에 불과한가? 상승하는 고성장주가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면 투자자에게 큰 이점이다.


회생주


•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해도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얼마인가? 부채는 얼마인가?(애플 컴퓨터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현금이 2억 달러였고 부채가 없었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부채구조는 어떠한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적자영업을 버텨낼 수 있는가?

• 이미 파산했다면, 주주들에게 남은 몫은 얼마인가?

• 회사가 어떤 방법으로 회생할 계획인가? 무수익 사업을 처분했는가? 이것은 이익에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 이 사업이 회복되고 있는가?(이스트만 코닥도 사업 회복과 함께 필름 매출의 새로운 붐이 일면서 이익을 올리고 있다)

• 원가가 절감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효과는 어떤가?



3. 주식매도시점

 

대형우량주 매도 시점


• 주가가 이익선 위로 올라가거나 주가수익비율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면 매도하고 기다렸다가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매입하라. 아니면 나처럼 다른 대형우량주를 매입하라.

• 지난 2년 동안 도입된 신제품들의 실적이 엇갈린다. 아직 시험 단계에 있는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는 주가수익비율이 11~12인데, 이 회사의 경우는 15이다. • 작년에 회사 주식을 매입한 임원이나 관리자가 한 사람도 없다.

• 회사 이익의 25퍼센트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가 현재 진행 중인 경제침체(주택건축착공, 석유시추 등)에 취약하다.

• 회사의 성장률이 하락하고, 지금은 원가 절감으로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원가를 절감하기 어렵다.


경기순환주 매도 시점


• 한 가지 분명한 매도 신호는 회사가 쌓여가는 재고를 처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 상품 가격 하락 역시 매도 시점의 전조다.

• 다른 유용한 신호는 상품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내려가는 것이다.

• 기업 간의 경쟁 역시 경기순환주에 미치는 나쁜 신호다.

• 회사가 낡은 공장을 적은 비용으로 현대화하는 대신, 번듯한 새 공장을 짓기 위해서 자본적 지출 예산을 2배로 늘렸다.

• 회사는 원가절감에 노력했지만, 여전히 해외 제조업체와 경쟁하기 어렵다.   


고성장주 매도 시점


• 투자자가 지켜 보아야 할 핵심적인 요소는 고속성장의 두 번째 단계가 언제 끝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 지난 분기에 동일 점포 매출이 3퍼센트 감소했다.

• 신규매장의 실적이 실망스럽다.

• 고위 임원 두 사람과 핵심 직원 여럿이 경쟁회사로 옮겨간다.

• 회사가 최근 2주 동안 12개 도시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과장된 스토리를 내세우면서 ‘겉만 번드르르한’ 쇼를 하고 돌아왔다.

• 다음 2년의 이익성장률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예측조차 15~20퍼센트인데도, 주식이 주가수익비율 30에 거래되고 있다.


회생주 매도 시점


• 회생주가 회생에 성공했다면, 우리는 이 주식을 다시 분류해야 한다.


자산주 매도 시점


• 최근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사냥꾼을 기다리는 것이다. 회사에 정말로 숨은 자산이 있다면, 솔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 하프츠Hafts, 라이히만스Reichmanns 등이 찾아낼 것이다. 회사가 흥청거리며 빚잔치를 하느라 자산가치가 줄어들지 않는 한, 자산주는 계속 보유해야 한다.


4. 눈여겨 보야할 가장 중요한 속성 13가지

 

•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 따분한 사업

• 혐오스러운 사업

• 분사한 회사

•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조사하지 않는 회사

•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고 소문난 회사

•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 성장 정체 업종

• 틈새를 확보한 회사

•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5.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 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 거야

• 고작 주당 3달러야. 어차피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 결국, 회복될거야

•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 걱정 없어, 공익사업주는 안정적이야

•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 주가가 올랐네. 내 말이 맞잖아! (주가가 내려갔어. 내가 틀렸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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