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수기회?
이 글을 작성하는 3월 18일 기준 코스피는 2707pt로 고점 대비 -18% 하락했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조정입니다. 조정기간에 2600까지도 하락했었고 일주일간 소폭 상승하여 2700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한 모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에 따른 경제 제재, 미국의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국내 민간부채 상승 등 매크로 이슈와 20년~21년도 상승에 인한 가격 부담 등으로 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밸류와 과거 통계를 근거로 가격을 점검해보면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사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 코스피 주봉 기준 RSI 30 수준
주봉 기준 코스피 RSI는 30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MACD Occillator도 과매도 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매수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동평균선 200선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지선을 형성해가는 모습입니다.
2. 글로벌 VIX와 장단기 금리차
최근 VIX 지수는 35를 상회한 후 현재는 24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낮지 않은 추세로 시장의 심리가 강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경기 위험을 예측하는 장단기 금리차는 0.17%로 하락하는 추세이나 아직 역전되지는 않았습니다. 장단기 금리차의 경우 1960년부터 10번의 역전이 있었고, 단 두 번을 제외하고 1~2년 내 경기침체가 발생했습니다. 역전이 된다면 현금비중을 높일 시기이지만 아직은 역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모니터링은 지속할 생각입니다.
3. PBR 1배 수준
코스피의 과거 흐름을 보면 PBR 0.8배~1.2배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습니다. 장부가 대비 1배 수준의 밸류라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3월 18일 코스피 2700 기준 PBR은 1.1배입니다. 과거 TTM 기준의 PBR이니 FWD PBR로 계산한다면 1배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1년 뒤에도 현주가가 유지된다면 PBR 0.8배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는 추정입니다.
코스피 지수의 PBR만을 차트로 정리해보면 0.8~1.2배의 추이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2006~08년, 2010~11년을 제외하고는 1.2배를 넘어 상승한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0.8배 이하까지 하락은 97년 IMF, 08년 리만사태, 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0.8배까지의 하락은 극단적인 상황인 경우이며, 반대로 1.2배 이상의 상승 또한 글로벌 호황과 함께 발생한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이에 코스피 PBR 1배는 적정 하락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그래서 결론은 KODEX 200 레버리지 분할 매수
이러한 밸류의 하락을 근거로 KODEX 200 레버리지를 분할 매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기준으로 남은 현금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15% 였습니다. 이 현금 15%를 3차에 나눠 매수할 생각으로, 지난주에 1차 매수를 했습니다.
매수 조건은 주 1회 코스피 지수 2700 이하로 하락할 때입니다. 2600 때로 하락할 때마다 3차에 나눠 매수할 생각이고 KODEX 200 레버리지 가격으로는 20,000원 이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간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주 1회만 매수를 시행할 생각입니다.
가능성은 적겠지만 지수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여 PBR 0.8배까지 하락한다면 일부 레버리지를 사용할 생각도 있습니다. 증권사 신용은 사용하지 않고, 제가 보유한 개인 신용대출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5. 매도 기준은 PBR 1.18배
코스피 지수 ETF를 장기 보유할 생각은 없고, 트레이딩 관점으로만 매수 매도할 계획입니다. 코스피 PBR 1.18 수준이면 매도할 생각입니다. PBR 1.05 - 매수 PBR 1.18 수준으로 매수 매도한다면 코스피 기준으로는 2650 - 2950 수준입니다. 지수 상승률은 11%, 레버리지로는 22% 수익률이 기대됩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2900 수준에서는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트레이딩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