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종목에 집중한다, 테슬라 이슈 정리 포함
[참고] 이번 주는 삼성증권의 주간 글로벌 포트폴리오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삼성증권에서 매주 2회 화목에 발표되는 주간 리포트입니다.
8월 CPI 쇼크
22년 9월 13일 8월 CPI가 예상을 웃돌며, 나스닥 100에 포함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심리가 얼마나 얼어붙었는지 알 수 있는 사건입니다. 8월 CPI 헤드라인은 8.3% 증가로 마감되었으며, 특히 근원 CPI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선행지수 및 PPI는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화 되고 있지만 경기 선행지표들은 이미 하락 중입니다. 또한 PPI는 추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유, 원자재, 제조업 지수 등 고점 대비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나스닥 100 전종목 하락, 그 뒤 1년은?
9월 13일에 기록한 나스닥 100 모든 종목 하락은 2008년 이후 총 13회 발생했습니다. 과거의 통계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만, 지난 12회의 전 종목 하락 후 6개월 뒤에 상승할 확률은 85%, 1년 뒤 상승할 확률은 100%입니다. 1년 뒤 상승률은 평균 21.2%입니다. 바닥에서는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는 또 다른 통계입니다.
그 와중에도 기업에 집중, 테슬라
테슬라는 리튬사업 추진을 공식화하였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리튬은 중국 기업의 의존도가 큰 부분입니다. 그러나 최근 리튬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원가관리의 어려움이 컸던 부문이기도 합니다.
리튬 공급망의 단계별 비중을 보면 채굴 단계에서 중국기업의 비중은 23%로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제, 가공 단계에서는 66~90% 수준으로 중국기업이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직접 리튬 정제 사업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IRA를 계기로 베를린 배터리 공장 건설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배터리 공장은 미국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수혜 효과를 크게 누리기 위한 계획으로 보이며, 리튬 정제공장, ESS 생산량 확대 등으로 전기차 메이커를 넘어 종합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