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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Sep 20. 2022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한청훤

#차이나쇼크한국의선택 #한청훤 #사이드웨이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80~90년대의 기회의 땅 중국은 더 이상 우리의 관념 속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한령, 공격적인 언행, 정치적 독재, 코로나, 베이징 올림픽의 판정 의혹 등으로 중국에 대한 선호도는 이미 바닥입니다. 국내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의 반중국 정서는 유독 강한 편이기도 합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품질이 뛰어난 한국 제품의 프리미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삼성 갤럭시, 현대 자동차,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잃었습니다. 그 대신 샤오미와 화웨이의 핸드폰, 비야디의 전기차, 로컬 현지 회사의 화장품이 그 자리를 대체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우월한 한국의 이미지는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급변하는 한중관계 속에서 새로운 중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가올 시진핑 3기에는 지금까지 변화의 흐름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중국의 현재를, 많은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읽기 딱 좋은 책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책의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기록해봅니다.


1. 시진핑과 신마오주의


- 중국 초대 주석은 마오쩌둥

- 건국이념 및 중국의 근간이 되는 마오쩌둥의 이념

- 중국 건국이라는 공과 문화혁명이라는 과가 존재하는 마오쩌둥 시대와 이념

- 반면 덩샤오핑은 개혁개방으로 경제 성장을 이끎

- '도광양회'의 기조, 미국 중심의 세계화가 어울리며 중국은 G2 국가로 성장함

- 덩샤오핑 - 장쩌민 - 후진타오로 이어짐

- 계속되는 개혁개방으로 기업 및 지역정치가 강화

- 소득격차, 도농격차 등 부의 양극화가 심화됨

- 이와 동시에 중앙정치의 힘을 약화시킴

- 시진핑이 집권하면서 중국몽과 공동부유를 강조

- 그에 따라 중앙집권화가 필요

- 정치 중앙 집권화의 사건은 보시라이 사건

- 경제 중앙 집권화의 사건은 테크 기업의 규제


2. 중국의 경제발전과 한계점


- 정부 주도 전략산업 육성정책은 거의 실패하지 않았음

- 철강, 조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 공통점은 한국의 제조업과 직접 경쟁에 있는 산업임

- 실패한 유일한 사례는 반도체임

- 첨단장비와 생산시설의 글로벌화로 인해 미국 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중

- 그러나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산업이니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함


3. 중국의 잠재 리스크


- 사실상 신분제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호우커(호구) 제도

- 도농 간 격차는 상상을 초월함

- 실상과 다르게 중국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음

- 한국보다 더 빠른 인구 고령화 문제

- 처음 경험하는 부동산 하락과 정부부채 문제

- 세계화에서 공조화되는 글로벌 정세와 중국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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