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네유튜브영어학습법 #넥서스 #배성기
개인적으로 자녀 교육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문해력, 영어, 금융지식"입니다. 문해력과 금융지식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다수의 부모가 영어만큼은 비슷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영어 사교육 시장이 언제나 활황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 4세 이후의 영어유치원은 항상 이견과 논란이 많습니다.
영어유치원의 비용 대비 효익에 대한 검증은 불가능하지만,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효익은 확실합니다. 영어만큼은 확실히 배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비용 문제가 없다면 보내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영어를 하는 것'이 '지식을 쌓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영어를 공부할 수 있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항상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더 나은 공부를 위한 아주 중요한 수단인 것이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대할 때 재미와 흥미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주도적인 학습방법을 교육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당장 영어로 말 한마디 더하고 단어를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영어에 대한 흥미 자체가 더 중요한 것이죠.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영어유치원 같은 사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접근할 수 있는 채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의 OTT가 있습니다. 이런 채널을 통해 영어를 공부한 아이가 '현서'입니다. 현서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입니다. 현서의 아버지가 쓴 '현서네 유튜브 영어학습법'에 따르면, 4살쯤부터 현서에게 재미와 흥미에 맞춰 관련된 영어 컨텐츠를 찾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달라지는 관심사에 맞춰 영어 컨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줬고, 그 이후엔 현서가 자발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영어 노출을 강조합니다. 교육과 학습 목적으로의 접근보다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OTT를 활용한 흥미와 재미 위주의 접근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영어를 공부한 아이들보다 느리게 보일 수 있지만, 기다려주는 부모의 여유가 필수라 말합니다. 또한 아이가 틀린 영어를 말하더라도 고쳐주려 하지 말고 칭찬으로 격려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모국어를 배울 때, 아이가 틀린 말을 했다고 지적하지 않는 것처럼 영어도 똑같이 대하라 충고합니다.
나아가 저자는 영어공부를 넘어 자신의 교육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어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독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습관 = 공부하는 습관'이 영어보다 더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100%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이렇듯 이 책은 단순 영어공부 방법을 넘어 저자의 교육관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울 점이 참 많았던 독서였습니다.
교육 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비록 책을 한 권씩 읽은 게 전부이지만, 다만 부모가 공부하는 만큼 자녀도 성장하리라는 믿음으로 계속 공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