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3분기 실적을 정리하고 현황을 업데이트해봅니다. 개괄적인 내용은 지난번 기록한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https://brunch.co.kr/@juhnhyeonmun/194
3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 4분기 단가 협상을 기대해본다
2분기 주가는 2805원에서 23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3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6억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더 투자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만 한 가지 기대를 갖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분기별로 진행되는 단가 협상입니다.
과거 실적을 보면 '21.4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분기별로 진행되는 단가 협상에서 원가 인상분을 반영한 결과 매출과 이익이 한 번에 반영된 성과입니다. 실제로 매출단가가 21.4분기에서 22.1분기로 넘어가며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입니다.
주담과의 통화내용을 근거로 보면 화인베스틸은 조선사와의 단가 협상을 반기에 1회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공시내용을 보더라도 판매단가가 개선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제 '21.4분기처럼 '22.4분기에는 단가 협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가 인상을 기대하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①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이 3분기 흑자 전환되었고, ②화인베스틸 인버티드 앵글의 시장점유율은 70% 수준인 점(화인베스틸 70%, 현대제철 20%, 일본산 10%), ③인버티드 앵글은 기술 진입장벽이 있어 타회사의 생산이 쉽지 않은 점 등으로 공급사인 화인베스틸의 우위가 기대됩니다.
전환사채는 결국 리픽싱 최저점까지 완료
결국 발행가의 70%까지 리픽싱 되었습니다. 즉 더 이상 리픽싱 될 가격은 없다는 것이죠.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더 이상 나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조금은 음모론적 생각으로, 일종의 수급주체가 가격조정을 원한다면 더 이상 낮출 이유는 없습니다.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정말 신기하게도' 1개월 산술평균 주가는 2,186원이고 최저 조정가액은 2,203원입니다. 17원 차이가 납니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는 실망스럽지만 4분기 실적을 기다려보며 내년까지 기다려봐야 할 종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량이지만 투자를 유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