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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hn Mun Apr 08. 2023

월간반도체 3월 정리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 리포트 정리

최악의 상황이 확인된 4월 7일, 삼성전자는 +4.3%, SK하이닉스는 +6.3% 상승했습니다. 주가의 호재(?)는 삼성전자의 1분기 이익쇼크와 감산 발표였습니다. 메모리 1등 기업인 삼성전자의 감산이 공급가격의 반등 신호로 해석하며 주가가 먼저 반응한 결과입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앞서가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9



이런 주가 반등의 상황에서 현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1월에 이어 하이투자증권의 리포트를 참고할 생각입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매월 반도체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월간반도체입니다. 지난번 1월 리뷰에 이어 변화된 상항을 업데이트해 보겠습니다.


https://brunch.co.kr/@juhnhyeonmun/229


23년 수요와 공급 전망


수요는 더 '악화'괼 것으로 전망됩니다. 22년 예상 수요보다 더 안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23년 예상 수요도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수요단에서는 기대가 적은 시장입니다. 22년이 워낙 좋지 않아 23년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인다 정도가 호재입니다.


수요증가(1월 리포트) 

 - 22년 예상  +1.3% : PC -19.1%, 스마트폰 +2.8%, 태블릿 -2.2%, TV -4.6%, 서버 +19.0%

 - 23년 예상 +12.1% : PC +0.9%, 스마트폰 +17.7%, 태블릿 +8.4%, TV 9.6%, 서버 +25.8%


수요증가(3월 리포트) 

 - 22년 예상  +0.9% : PC -19.0%, 스마트폰 -0.4%, 태블릿 -6.3%, TV -4.6%, 서버 +15.6%

 - 23년 예상 +9.3% : PC +1.6%, 스마트폰 +13.0%, 태블릿 -0.3%, TV 2.4%, 서버 +13.9%



경기 선지표 점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주요 트리거)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큰 영향을 주는 매크로 선행지표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이들 지표가 바닥을 찍고 돌아설 때, 반도체 주가는 6개월 앞서 주가가 상승해 왔습니다. 


현상 : 반도체 주가의 상승 → 6개월 뒤 매크로 지표의 상승

사실 : 매크로 경제의 턴어라운드를 시장이 인식 → 반도체 주가에 선행하여 반영


① 글로벌 유동성 지수


글로벌 유동성지수는 22.11월 -1.7%, 12월-0.8%, 23.1월 +1.1%로 3개월 연속 반등하다, 23.2월에 -0.2%로 하락 후 23.3월에 +0.6%로 다시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반등의 확신을 주는 차트는 아니나 바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움직임입니다. 또한 현재 유동성이 유지된다면, 기저효과로 3~4월의 유동성 YoY증감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는 여전히 반등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차트에는 2월까지의 ISM제조업 지수가 마감되어 있으나, 지난주에 발표된 3월 지수도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2월 47.7 → 3월 43.3입니다. 과거의 경험상 40 초반이 바닥이었음을 감안하면, 하락의 폭은 제한적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모니터링은 필요합니다. 


③ 중국 IT 수요 증감률


1월 중국 Credit Impulse 지수가 전월의 24.3에서 24.5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중국 코로나 19 확산의 완화와 중국 Credit Impulse 지수의 상승이 본 격화될 경우, 중국 IT 수요 YoY 증감률의 추세적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뚜렷한 반등세는 아닙니다. 




그래서 결론은?


수요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선행지표도 뚜렷하게 반등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하락하여 하방보다는 상방이 큰 모습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과거 흐름을 보면, 경기 선행지표를 더 선행하여 상승하곤 했습니다. 수요와 경기개선을 기다리면 이미 늦었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큰 로직의 변화가 없다면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먼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과 주가는 이미 반응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반도체의 시간이 오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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