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나 요즘 이상한 확신이 하나 있어.
근거도 없고, 계산도 엉성해.
근데 왠지 이번엔 다를 것 같아.
이유는 설명 못하겠어. 그냥… 내 안에서 무언가가 달라졌거든.
막연한 꿈 말고, 지금 내가 꽂힌 목표가 하나 있어.
말하긴 싫어.
근데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장면을 상상해.
내가 해낸 그 순간.
어깨 펴고, 환하게 웃고,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그 모습.
그게 너무 생생해서, 가끔은 그 미래가 이미 와 있는 기분이야.
지금 나는 완전히 깨어 있어.
뭐든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부딪치고 싶은 상태.
말하자면 인지적 각성 상태라고 하더라.
머릿속이 환히 열려 있고,
온몸이 뭔가를 향해 쏟아붓고 싶어 해.
지적 갈망, 메타인지적 동기, 그런 전문 용어도 있대.
근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살아 있는 느낌’이야.
진짜 간만에.
그 느낌에 취해서 나는 오늘도 상상해.
내가 목표를 이룬 날의 아침, 그날의 커피 향,
그 시간의 공기와 몸에 닿는 햇살.
그 상상이 나한테는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견디게 하는 에너지야.
그 한 장면이 나를 앞으로 밀고, 다시 일으켜.
물론, 말만으로는 안 되는 거 나도 알아.
그래서 이번엔 다르게 해보려 해.
기분 따라 흐르지 않고,
작은 것부터 끝까지 해볼 거야.
이건 그냥 좋은 느낌에 기대는 게 아니야.
나 스스로 선택한 일이야.
내 의지로 시작했고, 내 두 발로 가는 길이야.
이번엔 확실히 살아보고 싶어서.
내가 원하는 쪽으로, 내가 믿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