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7
이너피스(inner peace)를 찾아, 달리다.
오늘 달리며 생각한 것은,
“어? 되네?”였습니다.
요즘 저는 달리기 전에 팔 굽혀 펴기를 20개씩 5세트 하고,
세트마다 2분간 휴식을 가집니다.
그 시간에는 서서, 앉아서, 누워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렇게 몸을 풀고 나서 러닝머신에 오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루틴을 마치고 러닝머신에 올랐는데,
불현듯 직장 동료 한 사람이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10월에 5km 생활마라톤 나가려고 준비 중이에요.”
5km 마라톤이라…
나도 할 수 있을까?
그 물음이 떠오르는 순간,
머뭇거림 없이 바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주로
2분 걷고, 3분 뛰는 인터벌 달리기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5km를 쭉 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솔직히 반신반의였죠.
그런데 달리는 내내
이상하리만치 힘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번도 멈추지 않고,
32분 51초 만에 5km를 완주했습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해낸 순간.
기쁘고,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달리기 고수들이 보면 웃을 기록일지 모르지만,
1km도 채 못 달리던 저에게는 분명한 ‘도약’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먹었습니다.
조금씩 해보면, 결국 해낼 수 있다는 걸
오늘 몸이 먼저 알려주었습니다.
느리고 작아도 꾸준한 노력은,
어느 순간 ‘되는 날’을 만들어줍니다.
그걸 믿고,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벌 러닝이 더 좋을까, 한 번에 쭉 달리는 게 맞을까?
운동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니, 또다시 내 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려고요.
[운동 일지 – 2025.8. 1.]
- 팔 굽혀 펴기 : 16:25~16:42
- 달리기 : 16:48~17:25
몸무게 : 1.3kg 빠짐
눈바디 : 음,, 좋아! 멋져!!!
특이사항 :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