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적었지만 제초제가 투입된 밭에.... 마늘과 감자만 잔뜩 심어놨다.
그러면서 혼자 나름대로 실험을 했다. 한쪽 밭에는 남들 하는 것처럼 화학 비료를 뿌리고 감자를 파종했고, 또 한쪽 밭에는 그냥 유기물 멀칭만 한 상태로 감자를 파종했다.
그 결과 현재 상태는 이렇다. 왼쪽이 비료를 뿌리지 않고 유기물 멀칭만 한 밭이고, 오른쪽은 화학 비료를 뿌린 밭이다.
너무 확연하게 성장에 차이가 난다. 이러니 다들 비료 뿌리나 보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동안 글 쓰느라 통 안 쳐다봤더니 어느새 잡초가 무성하다.
동네 분들은 마늘밭엔 검은색 비닐 멀칭을 다 해뒀다. 마늘 싹이 자란 위에 검은색 비닐을 덥고 마늘 싹 부분에만 한 땀 한 땀 구멍을 낸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잡초가 자라지 못한다. 그 작업을 하려면 나 혼자선 못하고 사람 불러야 할 것 같은데... 딱히 그럴 필요까진 느끼지 못해서 그냥 방치했다.
왼쪽 사진에 있는 마늘 사이사이로 있는 잡초들( 일부는 먹을 수 있는 건데.. 그냥 다 잡초로 분류시킴)을 하나하나 다 뽑아줘야 할 분위긴데...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