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물을 앞에 두고
모여든 사람들이
우물을 찾은 이유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다 몸을 일어서니
떠날 내 자리는 곧바로
우물 찾던 사람이 자리한다
그 사람은 이런 우물은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본 우물 중 가장 물이 맑다고
몇 마디를 더 붙여댔다
그러자 몸을 일으키는 사람이 없고
일어서려 하면 옆에서 손을 잡으니
눈치 속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대로 우물이 된다
이미 일어섰던 나는
다른 우물 앞에 앉아 그 사람처럼 말을 했다
대화가 되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