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순탄해질까, 나의 일본 생활 -배우자 동반으로 오게 된 일본-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
새파래서 가을하늘인가 싶을 정도로 높고 넓게 펼쳐진 일본 하늘.
젊어서 많이들 하는 워킹홀리데이, 유학, 어학연수 등등······.
아직도 미친 척, 하라면 할 수 있는 나이이지만, 말 그대로 미친 척이라도 해야지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버리고 할 수 있는 일임은 분명하다.
나이 스물아홉 먹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든지, 아직 취업 준비 중인데 미뤄두고 갑자기,
"나 일본 가려고."라고 말해보라.
마지못한 응원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지언정, 가장 처음 보게 될 반응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상대의 동그래진 눈과 입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나이 스물아홉을 먹고 일본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많은 축하와 부러움, 관심을 받으며 일본생활을 하게 되었다.
워킹홀리데이, 유학, 어학연수도 무엇도 아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파견된 남편을 따라서, 나는 그저 전업주부 신분으로 일본생활을 시작한다.
주변 사람들은 미세먼지 없이 넓고 높게 펼쳐진 일본 하늘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연신 좋겠다, 재미있겠다 하고 말했다.
나도 그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마냥 좋고 재미있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저 파란 하늘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아무리 파란 하늘이 맑고 예쁜 일본이더라도, 언제나 파랗고 맑은 하늘만 보이는 것은 아니듯, 이제 막 시작한 내 일본생활에 낀 구름도 걷힐 때가 오겠지?
언젠가는 구름이 갤 나의 일본 생활! 이제 시작이다!
매주 목요일 함께해요٩(๑•̀o•́๑)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