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문턱 앞에 흩어지고
닫힌 방 안에는 고요만 번졌다.
방은
들숨에 부풀고
날숨에
가라앉았다
사라진 발자국
멎은 웃음
모두 문 밖에 남겨둔 채
남은 숨 하나만
아득한 세상을 떠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