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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Jo Sep 07. 2024

동대문 DDP

(서울 패션 위크 S/S)

사진 카페의 공지글을 보고 오후 4시에 서울순환 2호선 동대문 지하철역에 도착했어요.

그 더웠던 여름이 사그라들지 않고 끝자락 9월 초라서 아직도 더운 기온이 사람들을 맞이했어요.


모임 장소에 한 명 두 명 그리고 여러 명이 만나고 다시 흩어지고 하면서 행사 안내판도 보았어요. 2025 SS 서울 패션위크 동대문 DDP/한남동 쇼룸. 그리고 유니크한 옷차림 모델들도 보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찍었어요.

인물 촬영은 망원렌즈로 찍는 것이 뒷배경 아웃포커스도 자연스러워요. 100mm 이상 렌즈가 적합하고요. 모드는 AV이나 M모드가 적당하고요. AV모드일 때 조리개 F값은 4~5에 두면 셔터속도는 자동으로 맞춰주어요. 낮시간 ISO는 100~200에 두고요.

모델이 춤을 추는 등 많이 움직이는 상태가 아니기에 셔터속도모드는 사용 안 했어요. 역시 독특한 패션을 잘 소화하는 모습들이었어요.


해가 지고 난 후 10~15분 후부터 블루아워 시간에도 사진을 찍으며 거리와 야경모습 그리고 DDP 전면 외벽과 조형물을 사진에 담고 확인하니 성공한듯했어요.

카메라 바디에 렌즈는 표준 줌렌즈에 모드는 AV 조리개 F값은 4- 5에 놓고 거리의 차들의 속도에 맞춰 셔속모드로 조리개는 자동으로 맞춰주고 렌즈 mm만 결정해서 셔터속도를 8분에 1이나 10분에 1로 조절하면서 사진에 담았어요.




서울 light show DDP전면 외벽 2024.08.29 ~2024. 09. 08 시간 20:00~22:00

일행들과 간단히 음식 먹고 차 마시고 나와서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영롱하고 신비스럽고 화려한 그 빛 축제를 보았어요.

건물에 상영하는 것처럼 빛이 시시각각 바뀌는 걸 보고 사진에 담으려고 보니 바리케이드로 많이 차단해 놓은 곳에서 줄줄이 줄 서서 사진에 담았어요.

사진 찍느라고 멍하니 볼 수는 없었지만 정말 좋은 색감과 빛이 건물 외벽 전체에 나타났다 바뀌고 나타났다 바뀌고를 반복하는 모습은 장관이었어요. 

초대형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에서 나온 작품으로 동대문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고 해요.


그런데 뭔가 이상했어요. 카메라 모드를 바꾸지 않고 그냥 찍고 있던걸요. 앞에 놀라운 경치나 빛이 나타나면 이러곤 했어요.

자동차 속도를 찍던 카메라 모드를 그대로 찍었으니 이상해서 재빠르게 AV 모드로 바꾸니 미러리스 카메라는 셔터속도는 자동으로 맞춰주어요. 어두우니까 ISO는 1600까지 올렸어요. Av모드에 조리개 F값은 9 렌즈는 50mm 나 70mm에 놓고 사진에 담았어요.


DDP 건물외벽에 라이트 상영 하던 것이 잠시 쉬는 시간이 되어서야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엄청 깊은 감명을 받고 카메라를 배낭에 넣었어요. 모두들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 저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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