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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Nov 29. 2020

내 취향을 저격한 스테이크 소스. '연어 스테이크'

홀스래디쉬 소스가 연어를 한껏 살려주는 요리.

연어 스테이크 with 홀스래디쉬 소스


연어스테이크 with 홀스래디쉬 소스

: 연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성의 소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구이나 조림도 좋지만 보통 날것으로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회와 초밥을 자주 찾아먹는다. 그중에서도 광어와 연어를 가장 좋아한다. 광어는 담백하고 쫀득한 매력이 있고, 연어는 부드럽고 기름진 풍부한 맛이 난다. 둘 중 하나만 고를 수 없다. 그만큼 광어와 연어를 똑같이 좋아한다. 이렇듯 난 날것의 연어는 좋아하지만 익힌 연어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익힌 연어가 특유의 비릿한 향을 가진 음식이다. 보통 생선은 날것으로 먹을 때 비릿함이 더 심하던데. 연어는 유독 그 향이 진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하지만  소스가 익힌 연어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놓았다. 크리미한 마요네즈에 상큼한 레몬과 양파가 들어간 소스. 이 소스를 만나고 내 취향 저격인 익힌 연어 요리를 찾았다.



재료(연어스테이크)

연어 200g, 올리브 오일 3큰술, 버터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그린빈7-8개, 방울토마토 5개

*1-2인분 기준


재료(홀스래디쉬 소스)

마요네즈 4큰술, 다진 양파 3큰술, 고추냉이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설탕 1큰술, 후추 1/2작은술

**3-4인분 기준




레시피

: 연어 스테이크 with 홀스래디쉬 소스


1. 소스에 넣을 양파를 굵게 다져준다.







2. 정해진 분량의 마요네즈, 다진 양파, 고추냉이, 레몬즙, 설탕, 후추를 넣어 섞어준다.

(홀스래디쉬 소스 레시피)







3. 연어에 소금과 후추, 올리브 오일(1큰술)을 뿌려 밑간을 해준다.

음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재료의 신선함도 있지만 모든 재료에 적절한 간이 되어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스를 얹어먹는 음식이더라도 기본적인 간은 해주자. 아주 소량만 들어가지만 이 단계로 인해 음식의 완성도가 조금이나마 올라간다.







4. 달궈진 팬에 올리브 오일(1큰술)과 연어를 올려 구워주다가 버터를 녹여 끼얹어가며 익혀준다.

가니쉬 또한 팬에 올려 구워준다.

연어는 생각보다 익는 시간이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중불, 겉이 바삭해지면 약불로 줄여 천천히 짧게 익혀주자. 그리고 연어가 거의 다 익었을 때쯤 버터 샤워를 시켜주자. 버터의 향으로 연어의 비릿함을 살짝 잡아줄 수 있고 풍미를 더해준다.





Process














Plating

: 구운 방울토마토의 채즙과 홀스래디쉬 소스의 만남.

접시에 구운 연어를 올리고 방울토마토, 그린빈을 옆에 놓은 후 홀스래디쉬 소스를 뿌려준다. 사실 난 개인적으로 토마토와 생선구이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로 먹으면 괜찮지만 같이 먹으면 생선의 비릿함이 2-3배는 강조되어 느껴진다. 하지만 익힌 방울토마토는 달랐다. 연어, 방울토마토, 홀스래디쉬 소스를 스푼에 올려 한꺼번에 입에 넣어보자. 방울토마토의 채즙과 홀스래디쉬 소스가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소스가 된다. 더욱 진한 맛의 소스가 재탄생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방울토마토와 연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https://youtu.be/_o7fbsw_JvU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연어 스테이크 with 홀스래디쉬 소스'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yBBZ9rBYjbA-oHENepISA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https://brunch.co.kr/magazine/just-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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