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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Jun 20. 2021

바질로 여름 색감을 더한 요리.
'감바스'

홈파티에 이 요리를 할 걸 그랬어.

감바스

감바스

: 만드는 사람도 좋고, 먹는 사람도 좋고.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내가 브런치에 올린 요리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서 '바지락 술찜'을 홈파티에 하기 좋은 메뉴라며 올렸다. 사실 홈파티 음식으로 바지락 술찜 전에 생각한 요리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감바스'다. 사실 감바스는 너무 널리 알려진 요리이기도 했고, 사실 그 맛에 대해 큰 기대감이 없었다. 새우와 오일, 그리고 마늘이 만나면 무조건 맛있겠지만 알 것 같은 맛이었기에 그렇게 끌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감바스에 대한 반응이 꾸준하게 좋아 궁금증이 생겼다. 단순한 조합인데 그렇게 맛있을까? 직접 만들어보니 이 요리가 왜 홈파티에 잘 어울리는 요리인지 알게 되었다. 맛은 둘째치고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하다. 하지만 간단한 과정에 비해 맛은 매우 훌륭하다.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과 홈파티에 초대된 사람 모두 만족할만한 요리이기 때문이다. 


재료

새우 10-15마리, 마늘 100g, 방울토마토 5개, 올리브 오일 200ml, 소금 약간, 후추 약간, 페퍼론치노, 바질(플레이팅용)

*1-2인분 기준




레시피

: 감바스


1. 마늘을 너무 얇지 않게 편 썰어준다.

마늘을 올리브 오일에 볶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갈색 빛이 올라온다. 그렇기 때문에 새우까지 익히는 시간을 따져보면 마늘은 올리브 오일에 꽤 오랜 시간 동안 있어야 한다. 그러니 너무 얇게 써는 것보다는 두께감 있게 썰어서 마늘이 타는 것을 예방하자.





2. 팬에 올리브 오일을 부어 달궈준 후에 마늘을 넣어 볶아준다.

올리브 오일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는 것이 좋겠다. 난 새우 11마리 기준으로 올리브 오일 200ml를 사용했더니 약간 넉넉한 정도의 양이었다. 만약 새우나 마늘이 주가 된 감바스를 원한다면 오일의 양을 그대로 하고 새우와 마늘의 양을 늘리거나, 오일의 양을 줄이면 되겠다. 





3. 마늘에 노릇한 색이 올라오면 새우, 페퍼론치노, 소금, 후추를 넣어서 볶아준다.

첫 단계에서 말했듯이 마늘은 쉽게 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새우를 넣는 타이밍 또한 중요하다. 마늘의 노릇한 색이 완전히 올라오기 전 살짝 익었을 때 넣어주어야 새우가 익는 동안 마늘이 타지 않고 잘 기다려 줄 것이다. 그리고 소금은 꽤 많은 양이 들어간다. 오일이 소금의 짠맛을 어느 정도 잡아주기 때문에 맛을 봐가며 추가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 





4. 새우가 거의 다 익었을 때 방울토마토를 넣어 살짝만 볶아준다.





Process












Plating

: 와인과 더욱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만들어주는 바질.

완성된 감바스를 그릇에 담고 바질을 올려 플레이팅 한다. 보통 감바스에는 새우와 마늘만 넣는 경우가 제일 많고 추가로 방울토마토까지 넣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난 여기에 바질까지 얹어보았다. 애초에 이 음식은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리는, 그리고 홈파티를 할 때 가장 좋은 간단하면서 근사한 요리라고 생각했기에 색감과 향을 더해주고 싶었다. 바질을 올리면 초록색의 싱그러움이 방울토마토와 만나면서 색감을 풍성하게 해 주고, 향 또한 더해주면서 와인과 더욱 잘 어울리는 음식이 된다. 만약 바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안 파슬리를 다져서 올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https://youtu.be/QlEB3qjqlOM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감바스'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yBBZ9rBYjbA-oHENepISA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https://brunch.co.kr/magazine/just-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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