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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Dec 12. 2021

특별한 크리스마스 샐러드
'문어 세비체'

소중한 시간이니 더욱 특별한 요리를.

문어 세비체

문어 세비체

: 색다른 샐러드로 만드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작년 이맘때 즈음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만들면 좋을 요리들을 하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활기찬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올해도 그리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 조용한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만큼 소중한 날이 된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특별한 요리를 올리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 첫 번째 요리. 문어 세비체라는 샐러드이다. 세비체는 상큼한 레몬 소스에 버무린 해산물 음식이다 보니 보통 여름에 많이 먹는다. 하지만 기존 재료에 빨강, 초록 재료만 더해주면 더할 나위 없는 크리스마스 요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색감을 더하기 위해 내가 고른 재료는 방울토마토와 그린 올리브. 중간 크기의 파스타 볼에 잔뜩 올려 플레이팅 하면 트리의 느낌도 낼 수 있는 만능 샐러드다.


재료

문어 200g, 방울토마토 10개, 양파 1/4개씩 2개 준비, 그린 올리브 30g, 올리브 오일 2큰술, 레몬 1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설탕 1큰술

*1-2인분 기준




레시피

: 문어 세비체


1. 냄비에 물을 붓고 문어와 양파 1/4개를 넣어 15분 동안 삶은 뒤 찬물에 넣어 식힌다.

문어를 삶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문어가 질겨지지 않도록 적당히 삶아야 하는 것이다. 나중에 문어를 찬물에 넣어 식히면 더욱 쫄깃해질 테니 최대한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니 문어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는 무나 양파를 함께 넣어 삶는 것이 좋겠다.





2. 삶은 문어, 방울토마토, 양파, 그린 올리브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문어 세비체에 들어가는 채소들은 취향껏 바꾸어도 좋다. 양파의 매운맛이 꺼려진다면 샬롯이나 적양파를 사용해도 좋고, 추가로 고수를 넣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만약 더 향긋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세비체를 만들고 싶다면 고수를 넣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3. 레몬은 반으로 잘라 즙을 짜서 준비한다.







4. 작은 보울에 레몬즙, 설탕,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넣어 섞어준다.

재료에 적혀있는 분량대로 소스를 만들면 무난한 상큼 달달 소스가 완성된다. 이렇게 만든 후 맛을 보고 레몬즙이나 설탕 등을 추가로 넣어 입맛대로 소스를 변형해서 사용하자. 난 여기에서 올리브 오일을 추가로 넣어봤는데 상큼한 맛이 줄어들어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상큼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올리브 오일은 적당히 넣자.





5. 큰 보울에 모든 재료와 소스를 넣고 섞어준다.





Plating

: 문어 세비체의 별, 파슬리.

완성된 문어 세비체를 그릇에 담고 맨 위에 생 파슬리를 올려 마무리한다. 글 초반에도 말했듯이 샐러드를 잔뜩 쌓아 올리면 트리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하기 위해 생 파슬리를 올렸다. 샐러드의 제일 놓은 곳에 올라간 파슬리로 트리의 별 같은 느낌을 더해주었다. 또한 그린 올리브 덕분에 초록 색감을 더하긴 했지만 쨍한 느낌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맨 위에 올라간 파슬리가 달래주었다. 연한 초록의 그린 올리브와 진한 초록의 생 파슬리가 어우러져 진짜 트리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문어 세비체'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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