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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Mar 27. 2022

크림은 잔뜩 올려야지.
'체리&밀크셰이크'

아이스크림과 우유만 넣고 만드는 간단 셰이크.

체리&밀크셰이크

체리&밀크셰이크

: 햄버거만 먹으면 생각나는 묵직한 맛.


난 대부분의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음식들을 평등하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매일 먹고 싶은 음식, 2주에 한 번 생각나는 음식, 한 달에 한 번 생각나는 음식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2주에 한 번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햄버거다. 어렸을 때 주말에 엄마 손을 잡고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먹었던 불고기 버거를 아직까지 좋아한다. 그렇게 저렴한 햄버거만 먹다가 서울의 한 수제버거 집을 간 적이 있다. 여기는 버거도 맛있지만 휘핑크림 잔뜩 올린 밀크셰이크를 꼭 같이 먹어야 한다는 얘기에 콜라 대신 셰이크만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다. 와.. 콜라 없이 먹는 햄버거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개운한 맛은 없지만 조금 더 묵직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한참 잊고 지내다 문득 묵직한 그 맛이 생각나 만들어보았다. 햄버거를 포장해와서 같이 먹었으면 더 맛있겠지만 셰이크만 두 잔 먹어야 하니 참아야지.



재료

체리 4큰술, 체리시럽 2큰술, 바닐라 아이스크림 4 스쿱/4 스쿱, 우유 100m/100ml, 휘핑크림 

*1인분 기준




레시피

: 체리&밀크셰이크


1. 통조림 체리는 꼭지를 따주고, 아이스크림은 4 스쿱 2번씩 퍼서 준비한다.

나에겐 예전에 멜론소다를 만들 때 사용했던 통조림 체리가 아직 잔뜩 남아있었기 때문에 통조림 체리를 사용했다. 하지만 통조림 체리를 보통 마트에서 보기는 정말 힘들다. 마트 5-6곳을 살펴봤는데도 없었으니까. 그러니 만약 통조림 체리가 없다면 생체리를 사용하자. 구하기도 쉽고, 셰이크의 맛도 훨씬 좋을 것이다.







2. 밀크셰이크_ 믹서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4 스쿱, 우유 100-150ml를 넣어 갈아준다.

셰이크를 만들며 알게 된 중요한 포인트는 우유를 많이 넣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만큼 밖에 안 넣었는데 아이스크림이 갈리겠어? 싶을 정도로만 넣어야 한다.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적은 양의 우유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럽게 갈린다. 만약 더 꾸덕한 셰이크를 만들고 싶다면 우유를 100ml만 넣어주자.







3. 밀크셰이크_ 믹서에 체리, 체리시럽, 바닐라 아이스크림 4 스쿱, 우유 100ml를 넣어 갈아준다.

밀크셰이크와는 달리 체리 셰이크에는 체리 시럽이 들어간다. 우유 외에 또 다른 액체 재료가 들어간다는 말이다. 따라서 밀크셰이크와 똑같은 양의 우유를 넣고 갈아버린다면 밀크셰이크보다 더 묽은 질감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 우유의 양을 조금 더 줄여 100ml만 넣어주자.







4. 완성된 셰이크를 컵에 담고 휘핑크림과 체리를 올려 마무리한다.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체리&밀크셰이크'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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