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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림치즈 Jan 04. 2023

육아일기: 첫 해외여행 (냐짱1)

비행기 출발

처음으로 떠나는 가족 해외여행!


이번 목적지는 베트남 냐짱,

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쌀국수의 본고장이자 몇 년 만의 여행의 회포를 풀어줄 안식의 도시이다.


자녀 유무에 따라 휴양지를 떠날 때 알아보는 콘텐츠가 달라진다.

숙소 내부에 아이들이 시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동선에서 아이들이 최대한 지치지 않을 수 있는 루트를 짠다던지...

특히 식사장소로 완전 로컬 식당은 꿈도 못 꾸게 되었다.


그래서 안전하게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 위주의 동선.

어린이 프로그램이 있는 리조트 그리고 방음 때문에 호텔보다는 풀빌라로... 선택.


비행시간은 무려 5시간을 앉아서 가야 하기에,

아이들의 수면 시간에 근접하게 출발은 밤 비행기로, 돌아오는 편은 새벽 비행기로 티켓팅을 했다.


엄마, 아빠의 설레는 마음을 아는지 아이들이 여행 가는 날은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심지어 공항 가는 길에 단 한 번의 짜증도 내지 않았다.


한 때는 라운지 음식도 지겨워서 와인 한잔만 마시고 나오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는데...

아무튼 라운지에서도 우리는 순소롭게 식사를 마치고, 면세 물품도 찾아서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륙 후 30분 정도 지났을까 완전 럭키!!

혀니주니 둘 다 잠들었다.

그것도 자리에 앉아서 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


뒷자리에 앉아계셨던 어른들은 그 모습이 참 신기하셨나 보다,

우리에게 애들이 어쩜 이렇게 순하고 착하냐며 칭찬을 전해주셨다.


베트남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게 순탄 그 자체였다.

우리 가족 첫 해외여행 완벽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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