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떡은?

성수시루에도 밈을 좀 적용시켜 보았다. 겸사 꿀떡을 주제로 글을 쓴다.

꿀떡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떡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떡 순위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한다.

떡들은 제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 가장 큰 포인트는 재료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쑥을 넣으면 쑥이 주인공이 되는 쑥떡처럼, 들어가는 재료를 주인공으로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감칠맛 나는 조연 같달까.

나는 꿀떡을 가장 좋아한다. 먹어도 안 질리고 달콤한 맛을 쌀향과 함께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이다.

그리고 그만큼 호불호가 가장 적게 갈린다.

이런 꿀떡이 한편으로 부럽게 느껴졌다. 내게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층 진지해진 나는 어젯밤 아내에게 꿀떡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왜? 냐고 되물으면 오늘 브런치에 쓴 것처럼 스토리를 말해주려고 했는데 개떡 같아도 상관없다는 대답을 듣고선 할 말을 잃었다.

비록 아내는 개떡 같아도 된다곤 했지만 기왕이면 꿀떡 처럼 되기 위해 오늘도 파이팅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