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느덧 13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부쩍 애교가 많아졌다. 예쁜 짓도 많이 하고 내 목소리만 들어도 난간 앞에 서서 기다리고 안아달라고 하면서 와다다다 뛰어와서 안아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행복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근데 그와 동시에 꾀도 많이 늘어서 아내가 꽤나 고생하고 있다. 밥 먹일 때마다 좋아하는 맛이면 더 달라고 떼쓰고 맛없는 날엔 뱉고 불고 손으로 숟가락을 쳐내고 난리도 아니다.
회사 어린이집에 3월부터 등원시켜야 하는데 12월 생이라 또래에 비해 한참 작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밥도 잘 먹고 그래야 할 텐데 아내 앞에서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