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된 아들에게...

기도

by 정은영



주님...

내 아버지이심 같이

사랑하는 아들에 아비가 되셔서

그에 삶을 인도해주심을 믿습니다


악천후와 병충해를 다 견뎌낸

수확기에 과실나무처럼..

세상에 악과 유혹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낸 평생의 결실이 값지게 하소서


이제 날갯짓하는 작은 새이지요


훨훨 날 수 있는 푸르른 창공을 펼치시고

무성한 인생의 숲에서

행복한 쉼과 삶의 의미를 찾아

강한 날개로 비상하기를 기도합니다


책을 늘 가까이하여

영근 곡식처럼 지식 탐구의 기쁨을

알게 하시되

그 지식이

주님의 지혜안에서 빛나게 하시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

큰 꿈으로 나아갈 진로를 열게 하시고


삶에 멘토들을 통해

도전과 목표에 확신을 가지게 하시되

그 길을 성실하게 가게 하소서


고단하여 걸음이 느려지고

의심으로 주저할 때

암흑 속에서 빛을 발하는 별처럼

바닥에서도 창의력으로 반짝 일 수 있기를...


혹 어미가 준 사랑이 잠시 기억난다면

소낙비와 같은 시원한 격려가 되게 하소서


좋은 친구들을 주변에 있게 하셔서

더불어 힘내며 즐거울 수 있게 하시고


힘겹고 지친 이들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성품과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있는 감성도 주셔서

주님이 미소 짓는

사랑스러운 인간이 되게 하소서


삶에서 감사하는 믿음에 자녀로

복된 가정을 이루어 화목하여서

축복에 뿌리가

자손들로 이어지는 아름드리나무들로

숲을 이루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린

어미가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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