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가 찬란한 봄의 정점인 오월에
결혼한단다.
어려서부터 지켜보기도.. 또 수시로 언니랑
전화 수다도 하다 보니 서로의 아이들에 대해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결혼까지 오게 된 러브스토리는...
믿기지가 않는다
용기 열정 활달함.. 이런 단어보다 조용히
부모 말에 따라주고 실망 안 시키는
모범생 타입인 그동안의 수진이가...
부모의 반대에도 불같은 사랑을 하여
꼴인지점까지 달려갔다는 뒷 애기..
난 왜 이렇게 사랑스럽기도 부럽기도 한 지..
청춘이어서 가능한 걸까..
이 세상 안에 오롯이 둘만 인 그 무인도에는..
어떠한 반대와 역경도
도달할 순 없으리..
그렇지.. 사랑은 그렇게 하는 거란다..!!!
사랑 안으로도 들어와 많이 탈색된
이기적인 마음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닐지도..
수진아 응원한다..
그리고 네가 지켜온 순수한 그 사랑이
언젠가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마음이 처음 같지 않을 때..
다시 넘치는 시원한 생수로
콸콸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회복되는 그런 사랑의 가정으로
가꾸어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