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고 늦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뒤돌아 있다고 마지막을 곱게 단장하는
나무들에 쓸쓸함을 느끼지 못할까...
잎을 잃어버린 빈 가지로 초겨울에
스산한 거리를 지켜야 함을
미리 슬퍼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에 정경..
초록 잎사귀 어디에 짙은 단풍을 숨기고 있었니..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너에 고혹적인 모습을
내 마음에 가을로 각인시켜놓고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미련까지 훌훌 털어버리려는
나무들에 고독이 느껴진다
아~ 가을은 그래서 사색에 계절인가 보다..
단풍이 붉디붉을수록..
나무들이 더욱더 석양에 노을빛을 띄어갈수록..
절절한 나무들에 외로움이 느껴진다
흐르는 세월이 헛헛한 우리에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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