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버지는 알맞은 크기의 소나무를 끌어와
큰 화분에 흙 덮어 현관 앞에 세워 놓으셨었다
그러면 우리 자매들은
큰 언니 지휘에 따라 색종이로 동그란 레이스 길게 만들어
나무에 두르고 반짝이 별을 그려 붙이며
크리스마스트리로 완성하였었지..
교회 안에서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인
연극.. 새벽송.. 선물교환..
너무나 예뻤던 크리스마스 카드들..
그래서인지 나뿐 아니라 우리 형제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흥분과 기대로 들떠있던 그 시절 아이들로 돌아가는듯하다
육십이 넘은 큰언니까지도
여전히.. 12월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성급하게 온 집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하고
트리 점등식을 하며 즐거워하니...^^
주님 탄생을 아이처럼 기뻐하며 기다리는 그 마음..
살아가는 동안은 계속 그러고 싶네...
70이 되고.. 80이 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