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

록키산에서...

by 정은영

목장 모임이 있는 날

남편은 일하는 곳에서 끝나는 대로

모임 장소로 바로 갈 테니,

난 나대로 집에서 시간에 맞춰

그곳으로 오랜다.


이 주일에 한 번씩 모이는 목장 모임이

집에선 제법 먼 곳으로 장소가 정해져

그런대로 잘 도착해 하하호호

정겨운 대화 나누고 집에 돌아오는 길..


운전경력 20년이 되었어도

늘 다니던 길이 아니면 긴장하는..

운전엔 여엉 자신 없는 내 앞에서

뒤쫓아 오기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좌회전 우회전 신호를 주며

운전하는 남편에 차를..

아무런 두렴 없이 졸졸 쫓아가면서..


내 삶에도 이런 확실한 이정표인

주님이 계시건만..


이끌어 주시는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고

어리석은 길을 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확실한 주님에

좌회전 우회전 신호를 의지하며 신앙에 도로를 주행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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