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어머니

by 정은영

페이스북을 서성이다가 어느 분에 어머니에 관한 글을 읽었다

가슴이 먹먹하고 오래전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네..

늙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 일까..

나 역시 예전 엄마나이에 도달해 있으나


마음속엔 여전히 들판을 달리는 볼이 붉은 소녀인데

더 이상 달리지 못한다면..


자식조차도 헤아릴 수 없는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할 나이 듦은 어떤 기분일까..

가만히 안아드리면서..

1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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