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지 않는 밤의 이유

by 향긋한

친구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밤에 같이 놀자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고민 없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오늘은 어렵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럼 무엇을 했느냐?

바로 독서하며

나와 만났다.

저녁에 외출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굳이 누군가를 만나

밖에서 평안을 구하지 않아도

나와 만나

내 필요를 채울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내가 지금 이러이러하니

네가 내 마음 좀 채워줘’라고

요구하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내가 나를 만나면서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나의 마음을 채워준다.


이젠 제법 거절에 자연스러워진

나에게 감사하다.


#감사

#나돌보기

#내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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