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생 학생 Mar 31. 2024

TV대신 아이패드로

1단계: 소유할 물건의 수 정하기



우리 집에는 아이들이 보는 DVD가 많이 있다.

친구들에게 물려받은 것도 있고

도서관에서 세일할 때

$3 이하로 구매한 것들

그리고 일본에서 시어머님에게 받은

DVD도 있다.


문제는 수많은 DVD 중에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

자주 보는 DVD가 있는 반면,

더 이상 보지 않는 것들도 한데

섞여 있다는 것.

더 이상 DVD보관함에 들어가지 않아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DVD를

매번 치우라고 잔소리하는 것도 일이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아하는 DVD를  

각각 5개씩 고르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꽤 신중하게

좋아하는 DVD를 5개씩 골랐고,

남은 DVD는 모두 처분했다.


DVD 모음집 케이스 2개에도

다 들어가지 않았던 디스크들을 처분하자

몰라보게 날씬해진 케이스.

케이스도 이제야

숨통이 트였나 보다.




2단계: 정말 TV가 필요할까?


이사 간 곳에서도

DVD를 본다면,

DVD 플레이어와

TV가 필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에

정말 중요한 짐들만 싣고

4인 가족이 해외 이사하는 것!

고로, TV는 가져가지 않을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DVD를 보여주기 위한

용도만으로 사용하는 TV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바로 떠오른 것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 아이패드‘

집에 있는 아이패드는 3개.



1) DVD를 볼 경우 필요한 것:  


1. TV

2. DVD 플레이어

3. TV를 놔둘 공간(벽에 건다고 해도, 벽 공간 필요)

4. DVD 플레이어를 놔둘 공간

5. DVD


2) 아이패드로 볼 경우 필요한 것:


1. 아이패드

2. 영화 구매 비용

3. 아이패드를 놔둘 공간



Google play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구매해

식탁에 올려놓고 영화를 본다면

다 본 후에는 서랍장에 넣어두면 되니

거추장스러운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게다가 DVD를 보관하기 위한 자리도

필요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3단계: 필요가 아닌 것은 완전히 비우기


이사 후에는

TV와 DVD플레이어를 구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더 이상 DVD를

소유하고 있을 이유도 없어졌다.  


이사를 가기 전까지 DVD를 보고,

이곳을 떠나기 전에는

처분하고 갈 예정이다.




#물건줄이기

#미니멀라이프

#심플라이프


매거진의 이전글 편지의 ‘본질’은 무엇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