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퇴출당한 간식들
과자와 아이스크림
1. 전달 대비 40% 간식비 줄이기 성공!
간식 비용 월간 통계*우리 집 간식비 목록 :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캐러멜 구입 비용
3월의 목표는
간식비 50% 줄이기였다.
목표 금액은 $83.75였으나
$93.25로 실패했다.
낙담했느냐? 아니다.
위에 있는 간식비 월별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올해 2024년 중
가장 낮은 간식비 지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50%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40% 줄이기에는 성공했다.
2. 과자와 아이스크림 Out
매끼 몸에 좋은 음식을 해먹이려는 데 들이는 노력과 수고만큼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줄여나가는 건 어떨까?
3월 말부터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아이들 간식 목록에서 퇴출당했다.
여행을 끝낸 후라서 한결 수월했다.
단, 신랑과 나는 예외이기에 우리 집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은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못’ 먹는다.
물론,
“엄마, 아이스크림 먹어도 돼?”라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들이여, 단단해져라!
“아니. 사과 먹을래?”하고
대체제를 제시해 주고, 과일을 준다.
3. 4월 중순, 사탕과 캐러멜 퇴출 예정
아이들은 아침 먹은 후
간식 1개를 먹을 수 있다.
그 이후부터는 간식이 먹고 싶으면
집에 있는 과일을 먹어야 한다.
지난주 부활절 행사에서 받은
34개의 간식 꾸러미.
두 아이 모두 아침에 국과 밥 한 그릇을
싹싹 비운 뒤, 간식 꾸러미에서
간식 딱 1개를 골라
껍질을 까서 입에 쏙 하고 넣은 뒤
맛있게 먹는다.
2024년 4월 2일 기준 남은 간식 34개4월 2일 기준 남은 간식은 34개.
두 아이가 하루에 1개씩
간식을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4월 19일이면 텅 빈 지퍼백이 될 예정이다.
과자와 아이스크림에 이어
4월 20일부터는
사탕과 캐러멜을 퇴출시키려 한다.
그리고 초콜릿은 격을 좀 더 높여
다크 초콜릿으로 바꿀 예정이다.
4. 본질은 무엇인가?
간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식사 전, 잠시 요기할 음식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집에서의 간식은
’입이 심심할 때 기분 전환할 겸 먹는 음식’이자
‘밥 보다 더 기대되는 무엇’이었다.
간식비를 줄이고자 했던 프로젝트의 본질은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자 함이었다.
물론,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는데 쓰는 돈도
줄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단순히 간식비 비용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하면
‘세일하잖아? 2개 사면 $1 세일?
아이스크림 2개 사는 게 더 이득이겠네?’ 라며
계획에도 없던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사기도 한다.
‘이 캐러멜은 아직 예산 안에서 살 수 있으니까
큰 용량으로 사둬야겠다’라며
판단의 기준을 ‘가격‘ 자체에만 두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다.
하지만 간식 섭취 횟수 자체와 간식 양을 줄이면
간식 비용은 자연스레 줄어든다.
간식비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는가?
그렇다면 간식에 대한 본질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자.
그 후, 아무 생각 없이 습관처럼 먹어왔지만
‘덜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간식 리스트에서 배제 시켜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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