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생 학생 Sep 11. 2023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좋은 선택 확률 높이기

타고난 운명대로 살아가는 순리자가 아닌 사람.  

성공에 방해가 되는 본성을 거스르는 능력을 가진사람.

 원시시대에 유리했던 본능이 유전자에 남아나쁜 결정을 내리게 할 때,

이것을 알아차리고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


나의 방어기제가 ‘나는 아이들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는 경력단절 전업주부라서 불가능해’라며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말할 때,

나와 똑같은 상황, 경력단절 전업주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창업하여 성공한 여성들의이야기를 50개 읽으며

나의 방어기제를 깨뜨리고무의식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역행자.


인스타그램에 광고 올리며 큰 돈을 버는 엄마들을 보면서

‘아이들 얼굴을 다 공개하고 돈을 벌려고 하다니, 좋은 엄마가 아니야’라며 비판하거나

’인스타 할 시간에 책 한 권 더 읽어주는 게 좋은 엄마야‘라며

스스로 합리화하는 대신 이것이 자의식에서 비롯된열등감이라는 걸 깨닫고

‘사업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거라고 했지.

그엄마들이 자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다른사람들에게 제공하면서

수입을 만들고 있을지도몰라.

무엇을 판매하고, 어떻게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는지 공부하면

나도 아이디어를 한 번 얻어보자!’라며

열등감 혹은 합리화하는 대신 부정적인 감정을 ‘성장’으로 이용할수 있는 사람이 바로 역행자라는 것.



<책을 읽고>


‘우리의 인생은 그동안 선택의 총합이다’라는 문구가 가장 와닿았다.

역행자 책을 읽기 전에는 ‘나 나름대로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그 선택을 옳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발판이자 레벨업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던 수많은 실패 앞에서  

‘나는 그정도 페이를 받을 사람이 아니야’라며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자의식 때문에 성장하지 못했고

‘나는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니까’라며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상처받은 에고 달래기 바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인생이 곧 우리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라 할 때

우리의 인생인 오늘 하루의 선택들 중에서 좋은 선택이 5개, 나쁜 선택이 5개를

점점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확률을 높여 보자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뼈가 아플 정도의

뼈때리는 조언이라고 느꼈다.

내가 다이어트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 수십개를 보면서도 몇 년 째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체중이 그대로인 이유를 ‘드디어’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해서 스스로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면서

‘나는 다이어트를 잘 하고 있다’는 자의식에 빠진 상태였던 나.

몇 년 동안 체중계 눈금이 바뀌지 않았던 이유는

‘나쁜 선택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장보기 방식 때문이었다.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무척 좋아하는 나.

육아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데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보면

‘아무런 생각’ 없이 바로 카트에 담고 본다.

아무리 먹지 않으려고 해도 손 닿는 거리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먹을 확률은 99.9999999999%.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매일 체중 감량을 할 수 없는 이른 바

나쁜 선택들을 쌓아 왔다. 365일 중 거의 360일을 말이다.

지난 2년 동안 하루에 2번 간식을 먹을 때 마다

체중을 늘게 하는 간식을 먹는

1440번의 나쁜 선택을...!!!!! 해왔다는 것....


그럼 내가 체중 감량으로 이를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설탕과 액상과당이 잔뜩 들어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카트에 넣기 전에  


이 음식은 체중 감량과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가?’라는 질문으로

나쁜 선택을 할 확률을 확연하게 낮추는 것이다.

대신 건강한 간식을 선택할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제철 과일과 방울토마토를

카트에 담는 게 좋은 선택을 할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오늘 부터는 나의 식단 일기 역시

‘좋은 선택’과 ‘나쁜 선택’을 표기해서

좋은 선택을 늘릴 확률을 높이는 환경 설정,

나쁜 선택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설정에 대해 분석해 봐야겠다.


#역행자

#역행자후기

#다이어트

#선택의총합

#자청

작가의 이전글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니 일단 기록부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