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

by 에이치노트

분석 리포트를 쓰다가 다른 생각들이 뭉게뭉게 올라와서 자리잡고 비키지 않을 때, 꼬리의 꼬리를 물고 생각들이 확장되어 나갈 때 글을 쓰면서 쏟아내고 정리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생각과 감정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는 여기 등장인물처럼 혹은 작가처럼 이런 주제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 였어요.


지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한 관심사가 있고 모르는 내용도 대화를 통해 알아갈 자세가 되어 있는게 중요하죠.


현실이란 땅에 굳게 서 있으면서도 상상력이란 도구로 눈에 보이지 않은 것들의 가치에 대해서 대화할 때 큰 기쁨을 느끼는데요, 이 세상에는 그러지 않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주제의 얘기를 꺼내면, 난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또는 그런 생각을 왜 하는 모르겠다란 표정으로 저를 멀뚱멀뚱하게 쳐다보는 시선을 경험한 적이 꽤 있거든요.


사실.. 제 삶의 궤적에서 만난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삶에서 중요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는 이런 대화들로 이루어진 사이입니다. 서로의 의견이 일치할 필요는 없죠. 1의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게 뭔지 알아채고 2로 받아치는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성별, 나이, 국적, 배경이 다 다른 친구들과 나누는 이 대화들은 저를 만족시키고 성장시킵니다.


더군다나, 그런 분들과 함께 일을 하거나 프로젝트를 할 때, 이전에는 받아본 적 없는 좋은 피드백과 칭찬, 인정을 받게 되더라구요.

그런 모든 과정은 저의 자존감과 만족감,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건 제 외적인 '애티튜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혼자로 충분히 안정성을 느끼는 것은 첫 번째이고,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현재의 내가 과거의 순간과 조우할 때 그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껴본 적 있나요? 순간적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 내가 누군지 내가 잠깐 어색해진 경험이 다들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걸 겪고 나니 갑자기 제 소중한 인연들이 너무나 감사해서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가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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