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어학연수 직전의 그래머인유스(GIUI) 학습

어학연수 직전, 중간, 이후의 그래머인유스 활용 및 학습 방법

안녕하세요 선생님^^ 동영상 강의로 열심히 선생님 수업 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제가 1월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가게 됐어요^^; (8개월~1년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고 GIUI부터 시작할까 하다 BGIU부터 차근차근 하면서 정리하니 정말 선생님 말 듣기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쌓이면 쌓일수록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랄까!! 늦게 GIU를 시작해서 12월 안으로 GIUI 까지 볼 수 있을는지 걱정입니다;; 다 보고 가고 싶은데요. (현재 BGIU1 18번째 강의 듣고 있어요)
제가 토익 성적이 700점대 후반인데요..(2년 전이라 지금은 어떨는지 잘 모르겠고요;;) BGIU의 문법 내용은 많이 어렵지 않아서 강의 듣고 강의에 있는 예습 복습 문제 한번 풀어보고 넘어가곤 하는데요; 지금 시간이 없어서 GIUI까지 보려면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BGIU 강의만 다 듣고 GIUI 강의 들으면서 BGIU 다시 한번 복습할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2~3강씩 들으면서요) 그렇게 해도 될는지요^^;;
단어도 많이 외워야 하고.. GIU도 들어야 하고, 생활영어 표현도 익혀야 하고~~ 제가 학교도 병행하고 있어서 참 힘이 드네요. 선생님께서 1개월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시간 배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도 GIU 어떻게 활용할지도 좀 알려주세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너무 조급 해지네요~ 도와주세요

그래머인유스 인터미디엇(Grammar in Use Intermediate, GIUI)은 두고두고 봐도 새로운, 평생 영어공부의 reference 로도 손색없는 책이죠. 단기간에 '마스터'하고 떠난다는 생각을 하지는 마시고, 일단 전체적인 내용과 핵심 정도만 파악하고 간다는 마음으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윤곽부터 잡아 놓으면, 현지에서 수시로 뒤적거려가며 찾아볼 일들이 생길 거예요. 그때 그때 해당 부분을 복습하고 좀 더 자세히 공부하시는 방법을 권해 봅니다. 


질문 주신 분이 겪을 현지의 사정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해외 현지에서 GIUI를 듣는 학생들도 많아요. 아예 해외 거주하시는 분들도 제 수업을 굉장히 많이 듣고 계세요. (예전에 학원에서 일했던 교포 선생님이 잠시 미국에 들어가셨다 왔는데, 거기 언니가 저를 알더라는 얘기도 잇고, 저도 미국과 캐나다 여행 갔다가 거기서 우연찮게 학생분들 여럿 만나기도 했어요~) 정히 부족하다 싶으시면 현지에서도 틈틈이 수업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강기간이 남아 있다면요.) 


GIUI는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전체적인 마무리로도 다시 한번 보세요. 분명히 그 효과가 있을 겁니다. 돌아오셔서의 마무리를 오프라인 수업으로 좀 더 꼼꼼하게 하시면 더 좋을 거고요.


그리고 현지에서의 어학 연수 내용이 완전히 다 정해지셨는지 모르겠는데, 가능하면 꼭 '영작'이나 아이엘츠(IELTS)등의 시험 대비 Speaking 등 중급 수준 이상의 수업을 듣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GIUI의 힘도 거기서 더 많이 발휘될 겁니다.


생활영어 표현은 여기서 단기간 죽어라 외워 봐야 현지에서 부딪치며 배우는 양을 절대 못 따라갑니다. 너무 많이 강박관념을 가지지는 마세요. 단편적인 표현을 너무 많이 외우려는 것보다는 차라리 BGIU 나 GIUI의 Practice 도 겸하는 의미로 Azar의 Fundamentals of English Grammar Workbook을 풀어보시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캐나다에서는 Azar 시리즈의 지명도가 더 높기도 하고요, 현지 표현이나 문장이 더 풍부합니다.) 생활영어나 회화는 중장기적으로 쌓여야 뭐가 되지 단기간에 와구와구 섭취해서 소화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연수 준비생들이 대개 출국 1~2달 전쯤 되면 하던 공부를 대개 제대로 못하고 들뜨거나 이것저것 다른 준비로 시간을 훌쩍 보내버리게 됩니다. 지금 조급한 맘에 무리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끝까지 해오던 공부의 리듬을 잃지 않는 쪽에 비중을 두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란 조언도 덧붙여요.




네이버 <박상효의 영어카페>에 올려진 질문과 답변을 브런치로 옮기면서 약간의 편집과 수정이 있었습니다. 원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satcafe/516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