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노트] 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
재능은 직업 What을 결정하지 않고 다만 일하는 방식 How을 결정할 뿐이다.
재능을 통해 직업을 바꾸는 대신 일하는 방식과 전략을 바꿈으로써 탁월해질 수 있다. (p.98)
조직 내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하며 자신의 특성을 깊이 이해한 뒤에야 나와 어울리는 일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찾아낸 지점이야말로 전력으로 깊이 파야 할 곳이다. (p.58)
첫째는 〈밥〉이다.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활동이 일이다. 셰익스피어도 빵과 버터를 얻기 위해 글을 써야 했다. 두 번째 의미는 〈존재〉다. 사람은 일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세상에 자기 존재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할 때 일은 고역이 된다. 〈출근할 때 영혼을 차에 두고 나온다〉거나 〈내 진짜 인생은 퇴근 후부터〉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일은 품삯일 따름이다. 일의 세 번째 의미는 〈공헌〉이다. 모든 직업은 누군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모든 직업에는 그 수혜자가 있으며 직업의 뿌리에는 도움이라는 요소가 들어 있다. 일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를 돕고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P.113)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이러한 살아있음을 경험하는 존재 상태를 〈블리스 bliss〉라 칭했다. 그리고 블리스와 반대되는 상태를 〈황무지〉라 불렀다. 그에 따르면 황무지는 숨은 쉬며 살아있되 자기라는 존재는 소멸된 삶, 〈남이 하는 대로, 타인이 시키는 대로 하면서 사는〉 삶이다.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노동을 하지 않으면 삶은 부패한다. 그러나 영혼 없는 노동은 삶을 질식시킨다〉고 말했다.
<P.114 인디 워커, 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