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가구로 인테리어 하기 - 침실
침실은 편안한 잠이 우선인 공간이기 때문에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옷을 수납하기 쉽게 하고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큰 방은 커다란 거울로 된 붙박이 옷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거울의 반사를 살려 거울 앞에 청록색 임스(Charles and Ray Eames) 암체어를 놓아서 의자의 우아한 곡선 라인과 다리가 거울에 반사되어 잘 보일 수 있게 하였다.
차가운 바닥을 가리고 포근함을 주기 위해 동그란 회색 러그를 깔고 진한 청록색의 의자를 놓아서 의자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의자나 소파 같은 가구들은 그냥 바닥에 놓는 것보다 러그나 카펫 위에 놓으면 그 아름다움이 더 살아난다. 그리고 그 옆에 화려한 무라카미 타카시 판화를 걸어서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거울로 된 장 사이의 공간에는 텔레비전을 벽에 걸고 서랍장을 놓아서 편하게 수납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침대 끝에는 앉거나 옷을 놓을 수 있게 벤치형 스툴을 놓고 그 위에 흰색 양털 러그를 깔아서 깔끔하게 만들었다.
카펫과 같은 회색천으로 된 헤드보드가 있는 침대 프레임을 골라서 통일감을 살렸다. 안방 창틀도 매트 블랙 페인트로 도색한 뒤 화장실처럼 화분을 놓아서 초록색의 싱그러움을 주고 다른 공감과의 통일감을 유지하였다.
침대 한쪽에는 두꺼운 라인에 서랍이 있는 사이드 테이블을 놓고 다른 한쪽에는 서랍은 없지만 다리가 예쁘고 얄상한 사이드 테이블을 놓았다. 다른 디자인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두방에 일부러 기능과 디자인이 다른 사이드 테이블 두 종류를 섞어서 놓았다. 대신 각기 전혀 다른 디자인의 나이트 램프를 각 방에 놓아서 같지만 다른 느낌을 만들었다.
작은 방은 귀여운 팝아트 공간으로 꾸몄다. 안방과 마찬가지로 창틀을 매트 블랙으로 칠한 뒤 초록 화분을 놓았고 회색 러그를 깔아서 안방과 통일감을 주었다. 대신 김용관 작가의 아트 상품을 여러 개 조립해서 설치작품처럼 만들어서 벽을 장식했다. 그리고 이동기 작가의 과자박스에 프린트된 한정판 아트 상품을 액자를 해서 그림처럼 벽에 걸어 놓았다.
바스키아 작품이 프린트된 베어브릭도 한쪽 구석에 조각 작품처럼 설치해서 다른 작품들과 같이 팝적인 느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