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저 한 방향을 20걸음만 가면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20갈래 방향으로 한 걸음만 간다.
성공하려면 헛되이 붙들고 있는 것들을 과감히 놓아야 한다.
어쩌면 이렇게 나를 정확히 표현해놓은 글이 있을 수 있을까? 지금 여러 갈래로 펼쳐놓은 길이 많다. 그걸 자랑삼아 여러 번 이야기했다. 물론 그 또한 쉬운 일들은 아님을 안다. 나도 내가 이렇게 실행력이 좋은 사람인 줄 미처 알지 못했다.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생기면 별로 고민 없이 알아보고 실행을 했다.
자그마한 성과도 내면서 지냈다. 작년 한 해 다양한 일을 시작했다. 블로그, 유튜브, 오디오 클립, 원서 읽기 방장, 브런치 작가, 전자책 관련 결과물이 내 앞에 있다. 그러면서 그런 자신감으로 블로그 강사도 해보았다.
월 1백만 원이라는 수익도 창출해보았다. 쉽지 않은 과정들이었다.
쉬고 싶을 때 맘껏 늘어지지도 못하고 늘 쫓기듯 머릿속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시간을 보냈다. 내 생각의 공간을 분리해보자면 10개 정도 방이 있어서 그 안에서 생각의 고리들이 바삐 돌아갔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만큼 다양한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테니깐.
열심히 살며 성과를 낸 지나 일 년이 이 시점에 나는 번아웃 상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갈래의 성과를 다 지속하려니 버거웠다. 빨리 인정받고 싶고 돋보이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 같았다. 속으로 얼마나 애를 태우며 남들과 비교하며 지냈는지 내가 불쌍할 정도였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나? 나보다 훨씬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궁금하기까지 했다.
남들 앞에서 애써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뭐하나 제대로 하질 못하고 있다.
하나를 배워서 성과를 경험해보면 다른 것을 배우느라 예전 것은 소홀해졌다. 그러면서 무언가 새로운 결과물을 자랑하곤 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리라 생각했다.
며칠 전 나에게 블로그 강의 들으셨던 분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강사님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대답이 선뜻 나오질 않았다.
지금 이 시점에 난 뭘 원하지?
뭘 할 때 내가 가장 행복하지?
난 영상을 촬영할 때 재미있다.
글쓰기를 하고 나면 행복하다.
동영상을 찍을 때 큰 고민하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진행한다. 편집한다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도 않는다. 오랫동안 내가 지속하려면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찍는 유튜브 동영상은 영어공부 혼자 하기 주제로 진행된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동영상을 찍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내 꿈은 영어를 잘해서 영어로 말하는 영상을 찍어보는 것이다.
그러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인기 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결국은 내가 영어실력이 향상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 것 아닐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촬영한 영상 숫자만 늘어나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영어와 관련 꿈에 다가가는 모습이 진정한 것 아니겠는가?
영상 조회 수만을 늘리려고 벤치마킹이랍시고 흉내도 많이 내보았다. 그렇지만 내 성격에 왠지 찜찜했다.
진짜 내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의 솔직한 현 상황을 보여주고 내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 또한 내 성장이 동반되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다.
내 성장을 통한 타인을 위한 동기부여!!!!
남들에게 인기 있는 영상이 아닌 먼저 나를 위한 아웃풋을 향해 나아가자. 아직 초자 유튜브가 뭐 그리 대단한 결심이냐고 누군가 말할지 모른다. 10개월 정도 유튜브 영상을 만들며 서 다양한 고민을 하다가 지금 이 시점에 내린 결론이다. 먼저 나를 사랑하자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해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남들에게 인정받는 나보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