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utifully Lit (예쁜 조명 이야기) 002
정말 너무 유명하고, 그래서 늘 이미테이션이든, 오마쥬든, 오리지널이든,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냥 스쳐 보시거나, 유명한 조명인 줄은 알아도 이름은 모르는, 그런 펜던여서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됐음 좋겠어요.. ^^;; 이제 지나가다 저 조명 보시면 "디스코코네엥~" 이러면서 반가워 해주셨음 좋겠어요 ㅎㅎ 가격댄 60만원 쯤? 53유로쯤? (사이즈13.5")
얼마 전에.. 회사에서 데이케어 프로젝트에 리셉션 디자인이 바귀면서 시니어 디자이너 분께서,
쓱쓱 디자인 하시면서, 여기에다간 너가 아무거나 펜던트 두 개 달고~ (아니 조명 무시하지 마시고 신경좀 써주세요 ㅋㅋ)그렇게 하셔서 저한테 넘기셔서 (전 이런거 고르는거만 좋;;)제가 안그래도 좋아했었던 조명이었고, 가격대도 괜찮을 거 같아서, 이 조명을... 두둥. 스펙 넣었죠. 제일 작은 싸이즈 (13.5") 에 색은 블랑. (디스코코는 블랑(화이트) 외엔 다 안예쁜거 같아요 ㅠㅠ)
작품명: 디스코코 (discoco) - 네 딱 보면 아시겠지만 디스크 (씨디) 에서 아이디이어를 얻은거고, 발표 댔을 때 센세이션이 일어났다고 해요. ㅎㅎ 문제는 2016년 지금도 늘 인테리어 잡지에 나고, 여전히 마셋 신년 제품 카달로그 표지로 나고, 그런다는 거 ㅡㅡ;;
디자이너:크리스토프 (네 그 겨울왕국 크리스토프 오빠랑 동명! >.<) 매티에 (Christophe Mathieu)
디자인: 마셋 (Marset) - 스페인 조명 디자인 회사
판매사: 매우 여러군데. 그치만 북미주에 계신 분이라면 그냥 YLighting 에서 주문하세용.
밴쿠버 딜러: 라잇폼 (Lightform Vancouver)
밴쿠버에서 직접 보시고 싶은 분들: 제가 몇 개월 전에 갔을 때만해도 워터프론트 쇼룸 2층에 한 개인가 걸려 있었습니다. :)
그러나아아아아아ㅏ...
일주일 있다가 프로젝트 매니져분의 어이스턴트 분에게 이메일을 받습니다.
"니가 스펙한 그 조명 너무 out of budget 이어서 다른거 스펙해 주렴."
(이미 이 프로젝트는 다른 곳에 너무 돈을 많이 쓴 관계로 리셉션 쪽에서
계속 단가를 줄이고 줄이고 줄이고 ㅠ.ㅠ 이러는 과정이었었거든요.
다른덴 이미 다 자재 주문 들어가있어서 못 줄인다며 ㅋㅋ)
제가 그랬어요. "응? 630 불인데 비싸...?"
(네, 디스코코 13 인치 사이즈 미달러로 630 불이었거든요.
버젯이 개당 500불 정도 해서 1000불이면 적당했어요.)
"발주 넣어 보니 개당 2000불 가까이 나오던데?"
"응? 왜? -0-;;"
"미국 서플라이어한테 주문해야하고, 미달러 630불이면 캔불 900불로 잡고
(미친 땅끝이 어딘지 모르고 떠러져내리는 캔불 환율 ㅠㅠ),
쉽핑피가 600 불이래. 거기다 택스 붙어서 그렇지 뭐."
"아 정마아알... 정마아아알... 응.. 다른 거 생각해 볼게..."
위와 같은 대화를 끝내고 저는 살포시... 캐나다 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값 싼 조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환율 계산 못한 건 저의 실수였지만... 아니 어떻게 630 불이라고 써져 있는 조명이 갑자기 2000불이 됩니까 ㅠ.ㅠ
어쨌든... 일단 그 현장은 포기..
.
.
지난 주에.. 전 내내 다른 데이케어 도면을 그리고 있었답니다?
두둥. 유치원이니까 당연히 또 리셉션 데스크가 있죠!! 그래!! 결심해써!!
허가 도면 때부터 ㅡㅡ;; RCP 스케쥴에 ㅡㅡ;; 저거 쓰겠다고 꼼꼼히 스펙 써놨습니다 ㅡㅡ;;
그리고 도면 체크 받기 위해서 시니어 디자이너분께 도면 검사 받으면서 옆에서 같이 얘기하다가,
"나.. 저거 이번 현장에 꼭 쓸꺼예요!!!" 라고 말했어요... ♡♡♡
그 분의 반응은 "그래? 그게 그렇게 이쁘냐? 그러렴." 이러한 시큰둥한 반응 ㅠ.ㅠ
저만 이런 사소한 거에 목숨 거나요. ㅠ.ㅠ 이 조명이 저한테만 예뻐 보이나요 ㅠ.ㅠ (너한테 안 예쁜 조명이 뭐가 있겠냐만은;;)
핀터레스트에 돌아다니는 설치 사진들 좀 소개해 드릴게요. :)
모던한 공간에 포인트로 굉장히 잘 어울려요. 제 생각엔 다이닝 테이블 위에 특히 잘 어울리고,
(원형or직사각형 테이블엔) 한 개, (직사각형 테이블엔) 두 개, 이 정도가 제일 예쁜 거 같아요.
부잣집이라면... 화장실에 하나... 아님 드레스룸에 하나.... 뭐 이런 식으로 ㅋ.ㅋ
암튼 포인트는 하나!!! 혹은 두 개만!! (세 개도 완전 안예쁠 거 같아요 -.-)
근데 모던한 공간이 아닌데도, 나쁘지 않아요. :) 추천하진 않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나쁜 케이스는... 떼(응?)로 다는 거예요 ㅋㅋㅋㅋ 정말 이상한 디자이너들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디자인 회사에서도 마케팅 하면서 하나의 조명이 여러개의 조명인 것 처럼, 하나만으로도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는, 등등의 문구로 마케팅 했을 게 뻔한 조명을 이렇게 다발로 달다뇨. 흑흑.
이상하죠? 이상하죠? 저만 안 예뻐 보이는거 아니죠? ㅡㅡ;; 하나나, 두개, 여야만 해요. 그리고 자이즈가 작을 수록 예뻐요. 4인용 작은 식탁 위엔 제일 작은 사이즈 13.5" 가 가장 예쁘그요, 좀 럭셔리한 4인용이나 8인용 식탁 위엔 20" 가 가장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