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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담소

19. 마음은 공평하다

by 느리게걷는여자

내가 그토록 갖고 싶은 걸 누군가는 이미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은 특별히 행복해 보이느냐?

그래 보이진 않는다.


내가 당연시 여기는 걸 누군가는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할지 모른다. 나는 특별히 행복한가?

꼭 그렇지도 않다.


행복이 바깥에 있는 게 아니라면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마음에 있다고 여긴다. 마음의 영역에서 사람은 모두 공평하다. 희로애락은 누구에게나 주어져있고, 의식이 깨어난 만큼만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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