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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걷는여자
Jun 16. 2024
아침 산책길 따라
세상이 숨겨둔 보물 찾기를 한다.
어제는 활짝 웃는 접시꽃,
오늘은 자동차 밑에 숨어
새끼를 품는 고양이,
내일은 또 어떤 보물을 찾으려나?
작은 보물들 바지 주머니에 넣고
만지작 거리듯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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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산책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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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걷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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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Why: 시간의 조각을 그러모아 삶의 무늬를 만드는 일. How: 눈을 감아야 볼 수 있는 것들을 비춰주는 반딧불이 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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