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함을 가진 풍요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넘치는(또는 원하는 만큼 보다 많은) 시대다. 먹을 게 많고, 누릴 게 많고, 소유할 게 많고, 즐길 게 많고, 할 게 많다. 알아야 할 것도 많다.
그러다 보니 살은 찌고, 할 일은 많고, 유희를 위해 놀 일도 많다. 정신은 없다. 여유가 없어서일까? 다른 부작용 때문일까? 자존감과 만족감은 줄어든다. 영적 충만감을 느끼기 어렵다. 세상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
기후위기, 식량문제, 자원고갈, 환경문제 등으로 지속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는 지금,
더 많이가 아니라 이제는 필요한 만큼을 위한 <절제>가 이 시대에 더 적절한 가치가 아닐까?
먹을 것들, 각자가 소유한 물건들, 누리는 것들, 각자의 일들...
줄이자.
먹는 것도
누리는 것도
자원 사용도
우리가 할 일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자.
그러면 더 윤택하고,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고, 더 가치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줄이니 무엇이 정말로 필요한지 알게 될 것 같다. 나와 세상의 본질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줄이니(절제), 줄이(지속, 영속성)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