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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항석 Mar 09. 2020

취업을 준비 중인 당신께 쓰는 편지

커리어 코치가 전합니다.

지금 어디선가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침대에 누워 계신 취준생 분들께.

안녕하세요. 로드투커리어 대표이자 커리어 코치 조항석입니다. 


이제 겨울은 가고 봄이 온 것 같은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낮에 찬 공기는 차갑기보다 시원한 것 같고요. 

어김없이 지구는 공전을 하여 약속의 시간에 봄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봄을 두 팔 벌려 기쁘게 환영하고 있진 못하죠.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회가 이 문제에 초점을 둔 시점에 우리 취업준비생들은 과연 어떤 심정일까 궁금합니다. 


취준생분들은 봄처럼 희망찬 하루를 보내고 계실까요? 아니면 저의 예상대로 여전히 마음은 겨울일 때처럼 움츠러들어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과 생활은 아직 봄이 아닌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힘들고,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공부하기도 어렵고요. 친구를 만나 나의 심정을 털어놓기도 주저하게 됩니다. 혼자 끙끙 앓고 계실 것 같아요. 

실은 저도 사무실도 자주 안 가고 집에서 일을 하고는 있는데 뭔가 묶인 느낌이 들어서인지 답답하고, 힘차게 일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고요. 감정적으로는 침체되고 우울함이 스멀스멀 느껴집니다. 

대한민국 취준생분들도 비슷하신 것 같아요. 


이럴 때 우리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루의 시간을 사용해야 할까요?

열심히 취업 관련 유튜브 보거나 인강을 듣거나 잠깐잠깐 운동도 하고, 친구에게 안부인사차 연락해서 대화도 나누고, 부족한 영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고... 지금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하면 될 텐데... 왜 힘이 나지 않는 걸까요? (힘이 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나 다행입니다. 지금처럼 그 페이스 잘 유지하셔서 원하시는 결과도 얻고 과정도 즐기시길 바라요~!)


저는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몇 가지 강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목표를 상기시키세요. 과거에 작성했다면 다시 작성해보세요. 다시 구체적으로 그려보세요. 그러기 위한 계획을 작성하세요!


둘째, 감정과 환경에 휘둘리는 나 자신을 인정하세요. 그리고 변하세요. 인정과 직시가 되었을 때가 변화가 될 수 있는 시작점입니다. 감정과 환경에 휘둘린 나 자신을 자책하는 것은 조금만 하시고요. 반성하시고 이제 잘하면 됩니다. 변화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셋째,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처럼 함께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러한 힘든 상황을 함께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동지들이 있음을 기억하시고 소속감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요새 온라인 스터디도 많이 시도하는 것 같더라고요.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연대감과 소속감을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기부여와 열정을 되살리신다면 너무나 뿌듯할 것 같습니다. 


하나씩, 정말 사소한 것 하나씩 실천하는 것부터가 너무 중요합니다. 조금 못해도 괜찮습니다. 오늘이라는 주어진 시간에 꼭 해야 하는 것만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의지력을 키우고 작은 실천이 시작될 때, 여러분도 봄처럼 다시 활성화되실 겁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대한민국 취업준비생 여러분 파이팅!!!



커리어 코치 

조항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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