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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메로나 Jul 04. 2021

르네 젤위거 - 나이들어도 괜찮아

헐리웃배우중 내겐 가장 사랑스러웠던 그녀


내가 영화 제리 맥과이어속의 그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무리 이야기해도 모자라다  나를 10년이상  팬클럽에서 소소한 활동을 하게했던 탐크루즈의 꽃미모앞에 너무 수수하게 생겼던 그녀가 아니였는가..하고 처음엔 생각했지만 말이다


다시 보아도 감동인 그들

그러나 영화에 몰입할수록 그녀의 말간 미소와 따스한 눈매가 마음에 새겨졌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게 보였던 그녀는 영화가 끝날 무렵엔 나에게 유일무이한 그녀로 남았다


내용은 두말할것 없이 좋은 영화라 열번 넘게 보면서 그토록 좋아하던 탐크루즈보다 그녀의 표정하나 눈빛하나에 집중했다 르네 젤위거는 그당시 연기의 신은 아니였지만 그 노련하지 못한 느낌까지도 마음을 끌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브리짓 존스, 그 자체였던 그녀였다  

 

시카고와 주디를 보면서 동일인으로 매치시키기 힘든 브리짓 그  자체인 그녀.


'노래는 역시 옛날 노래가 좋아'라고 하는것처럼

영화도 옛날 영화가 좋은 40대 초반이 되어버린지금, 다시 보는 브리짓은 한없이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모든게 망했고 꼬여서 되는게없는 영화속 그녀는 지금의 눈으로보니 부러울 따름이다


그래 맘껏 고민해

그래 맘껏 사랑해

괜찮으니 너덜너덜 체면 따위 뭐 어때

어차피 너의 미래 죽었다 깨어나도 알수없어

그러니 맘껏 실망하고 웃고 울어


은은함 따위 여유로운 미소 따위 하나 없는 브리짓을 보며 내 삶은 어찌 이리 다람쥐통 같은가..하고 탄식하던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하고 깨닫게된다



헐리웃배우중 나에겐 가장 사랑스러운 그녀

나이들어도 괜찮다며 팬들에게 몸소 증명하는 그녀

그녀의 마지막 작품까지 찐팬으로 남아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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