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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k mama Apr 24. 2017

아이를 직접 가르칠 때 유념하면 좋은 5가지

아이를 가르치는 시간은 부모도 아이도 행복해야 합니다.

부모가 직접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쳐야 줘야 하는 부분이 있지요부모와 아이가 그 시간을 즐겁게 잘 보내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차분하게 잘 가르쳐야겠다고 마음먹지만, 점점 속에서 부글부글 화가 나서 언성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과정에는 부모에게는 감정을 참는 인내심과 더 앞을 내다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들 내 아이 가르치는 게 제일 어렵다고들 하겠지요.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괴로운 공부 시간을 즐겁고 유익하게 개선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유념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화내지 마세요

공부를 가르치다가 화를 내거나 혼내지 않아야 합니다부모님이 옆에서 화를 내면 아이는 위축되어 공부를 싫어하게 됩니다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해 칭찬해주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깁니다아이들은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더 하고 싶어 하므로 칭찬을 받아야 더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고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무시하거나 비교하지 마세요

저번에도 가르쳐 준거잖아!’ ‘너는 왜 계속 똑같은 걸 틀리니?’ ‘어휴네가 그렇지 뭐.’ ‘OO는 혼자서 알아서 잘한다더라.’처럼 남과 비교하거나 아이를 모욕하는 말은 하지 마세요비난과 조롱은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신감을 잃게 합니다그러다 보면 비난이나 비웃음을 받을 것이 두려워 어려운 것은 도전하지 않고 피하게 됩니다앞으로 많은 시간을 새롭고 어려운 문제들에 도전하면서 살아야 할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도전할 용기를 키워주세요


점수 향상을 목적으로 두지 마세요

학력 신장을 위한 공부는 학교나 사교육이 알아서 해주니 부모까지 점수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가르침에 있어서 부모는 공부를 좋아하게 해 주고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담당하면 됩니다내 아이의 잠재력을 옆에서 가장 잘 알 수 있고가장 많은 시간가장 많은 것들을 칭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입니다내 아이에 대한 칭찬을 남에게 들어야 객관적이라고 판단하지 마시고부모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칭찬해주세요함께 사는 어른으로부터의 칭찬이 가장 따뜻한 기쁨을 만들어 주고칭찬을 받은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실수를 기회로 생각하세요

옆에서 가르치다가 아이가 틀리거나 실수를 하면 곧바로 지적해서 교정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요조금 기다려준다고 하더라도 ‘언제 알아차리나 보자’. ‘아휴 맨 앞에서 틀렸는데 끝까지 저렇게 푸네저러면 답이 틀리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초조해집니다공부 시간에 부모가 실수를 교정해 주는 훈련관 모드로 돌입하게 되면틀리면 안 되는 사람과틀리면 지적할 준비가 된 사람의 팽팽한 긴장의 차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어디를 수정해야 하는지 아이가 눈치챌 수 있게 ‘?’라는 짧은 말로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해 주세요잘못된 지점을 찾도록 유도해 준 후에는 여러 번 다시 하더라도 스스로 교정해 낼 수 있게 기다려 주세요지금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만그 과정이 쌓이면 깨달음이라는 공부의 엔진이 될 것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도록 해주세요

저학년은 15분 정도 길어야 30분 정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성인도 90분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공부는 엉덩이 힘이라는 걸 어린 시절부터 가르칠 필요는 없습니다공부 시간은 집중력이 받쳐 주느냐에 따라 효율을 따질 수 있습니다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책상에 정해진 시간에 앉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책을 보든지종이접기를 하던지, 동화책을 읽던지그림을 그리던지 상관없이 책상 앞에 앉아서 하게 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산만한 거실보다는 자기 방의 책상 앞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좋겠지요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책상 앞에서 하다 보면 책상과 의자는 몰입이 잘되는 도구로 인식이 됩니다나중에 ‘난 책상 앞에만 앉으면 졸려.’ ‘책상 앞에 앉기만 해도 벌써 지겨워.’라는 의식이 들지 않도록 지금부터 즐거운 몰입 공간과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요


부모가 없어도 아이는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가르치는 만큼 성장한다는 의무감과 불안감을 버리고내가 가르치는 것을 안고 성장하니 아이에게 따뜻하고 힘 있는 것을 안겨 주겠다고 생각해 보세요멀리 내다보면 아이가 지금 실수하거나 틀리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스스로 깨닫고 해결해 가는 과정이 외롭거나 괴롭지 않게 따뜻하고 재미있게 지켜봐 주고, 넘어지면 언제든지 일으켜줄 부모가 옆에 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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