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dalajara#5 힐링 코스
새로 알게 된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나서 원래 있던 무리로 돌아와 합류했을 때 투어를 함께 했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새로운 친구를 만든 거야?
하며,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셨다. 그들의 손자도 나처럼 혼자 여행 다니며 친구 사귀기를 좋아한다며. 국적을 불문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우연히 보트를 함께 탄 후 모두 친구가 된 우리. 투어에서 먼저 만난 아주머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는 가족인 양 흐뭇하게 바라보며 기다려 주셨다.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우릴 데려간 곳은 차빨라 호수에서 멀지 않은 한 레스토랑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호수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으니 주문한 샹그리아가 먼저 나왔다.
나를 잘 챙겨주셨던 고우신 할머니.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하던 때 실수를 했던 것이 생각났다. 나는 우리 식대로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써서 틀렸는데 사실 스페인어의 Abuelo(할아버지), Abuela(할머니)는 진짜 친인척 관계만 그렇게 부른다. 그 외의 사람들은 그냥 señor, señora라고 부른다.
그냥 친근한 세뇨르, 세뇨라도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되나.
후식으로 데낄라 한잔, 풍경 한 모금, 보트 위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
완벽한 힐링코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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