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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라 Mar 17. 2024

누가 달빛이 공짜라고 하였는지

월세는 왜 달의 주기에 따라 내도록 설계된 걸까

月貰,

누가 달빛이 공짜라고 하였는지

누가 봐도 나,

달의 자전에 기여한 바 적지 않다


달을 부양하는 자들이여

당당하여라

그대는 밤에도 빛을 누릴 자격이 있다

그대가 그만두면

옥상달빛도 끝장이다

세계 4대 갯벌도 끝장이다


달빛이 이 세상 홀로들 요요적적 밝히는 것도

파도가 사람 마음 자물자물 달랠 줄 아는 것도

그대 덕분이다

그대가 다달이 무거운 삶 내려놓지 않은 덕분이다


세상 모든 것 아까운 줄 아는

그대,

그리고 나


(우리 힘내요)

.

.

.

술 먹고 씀...(ㅎㅎ) 

photo. 20240315. pm.05:53.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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