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가을

by 길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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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나가야 할 것들은
매달려 살겠다 발버둥인데
제 길을 아는 잎들은
위에 있을 때는 찬란히
여름을 빛내주고,
차분히 내려앉아
가을 숨을 죽인다.


있는 대로 사는 삶은
가난해도 행복하다
거짓으로 사는 삶은
그 속 조차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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