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를 맞고 있는 회사의 미래
"무엇보다 제2의 기계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기계와 차별화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기계가 쉽게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발상, 전략적인 판단능력, 정서적인 공감능력,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가져야 한다."-265쪽, <일의 미래 ;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중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로 사라질 직업 리스트가 나오고 있다. 계산을 하는 일이 사라질 직업 중 하나다.
2015년, 일본 노무라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택시운전사와 계산원 등의 직업이 사라지고 의사와 같은 소통이 필요한 직업과 영화 제작 등 창조적인 일을 하는 직업군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되는 사람은 한숨을 쉬지만 거기에서 비켜난 사람들은 안심을 한다. 인간 평균 수명을 계산해보고 그 안 까지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모른다. 이제 태어나는 아이들은 차를 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책에서나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서울에 전차가 다녔다는 이야기를 사진 책에서나 보듯이 말이다. 3~40년 전에는 타이피스트가 따로 있었다. 타자기로 문서를 만들고 하는 직업이다. 타자 급수를 따게 해주는 학원도 있었다. 컴퓨터 시대의 도래로 누구나 문서를 만들고 출력까지 하기 전까지는 괜찮은 직업이었다.
회사라는 개념은 지금의 개념과 또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일에 대한 미래는 있어도 회사에 대한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 내 직업만 안정적이면 뭘 해도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유튜버들은 창작 콘텐츠로 먹고 산다. 이제 이러한 유형의 직업은 트렌드가 되었다. 조직에 속해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홀로 독립해서 일을 만들고 산다. 그러나 이도 그리 전망이 밝지는 않다. 언제든 그 뚝이 무너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자본과 기술은 언제나 사람의 돈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수동적인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좀 더 능동적인 태도를 취해 살아가야 한다. '내 회사가 아니니 알바 아니다'는 마음 가짐은 회사에도 좋지 않고 개인의 성장에도 좋지 않다.
대형서점 매대에 배치된 수많은 책들 가운데 퇴사를 권하는 많은 책에 유혹당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일로 살아가야 한다.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하고 퇴사 후의 삶을 계획하기보다는 지금 하는 일에 좀 더 집중력을 쏟아야 한다. 그러한 집중력을 통해 통제받는 일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하나 둘씩 확장해 가보자. 그 안에서 일의 보람을 만날 수 있다. 내가 달라진다는 것은 내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단계를 높게 세우기보다는 낮게 세워서 성취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조금 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이다.
직장이 인간 삶의 고뇌와 스트레를 던져주는 곳으로부터 삶의 길을 되짚어볼 수 있는 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갖고 살아가는 일이 필요하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쉽게 포기한다. 결정이 빨라야 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면밀한 생각이 나를 깊게 만들 수도 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대체 불가능한 일인지 물어볼 일이다. 하고 있는 일이 의사소통과 관련한 일인지 창의적인 업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물어보자.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은 그의 책 <일의 미래 ;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를 통해서 인간이 직업인으로서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이 무엇인가를 열거했다.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일을 하기 위해 인간에게 더 많은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책, <호모 데우스>에서 새 직업을 창조하라고 말한다. "인간은 단순히 새 직업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알고리즘보다 잘하는 새 직업을 창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