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지옥이면 깜깜하다.
보이지 않는다.
미움은 지옥이다.
우리는 아침에는 뭘 먹지, 점심에는 뭘 먹을까, 저녁에는 또 뭘 해 먹는지 걱정한다.
어떤 반찬을 만들까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재료를 산다.
그렇게 삼시세끼 먹을 것을 걱정하고 산다.
그렇지만 마음에 대해서는 그렇게 매일 먹는 음식처럼 걱정하지 않는다.
되는대로 살 때가 많다. 걱정은 딱히 답이 있는 걱정이 아니다.
걱정한다고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없는 일도 만들어서 걱정한다. 미리 끌어다가 걱정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먼저 끌어다가 생각하고
하루를 보낸다. 어떤 마음의 태도를 갖는가에 따라서 삶의 방향이 다르다.
마음의 밖 상황이 좋지 않아 마음 안의 상황이 영향을 받지만
마음 안의 상황이 밖의 상황을 그렇게 만든다.
무엇이 먼저일까?
마음이 즐거우면 세상 사람들의 그 모든 것들이 좋게 보인다.
마음이 어둡고 깜깜하면 결국 세상 모두 그렇게 보인다.
남들 커피 마시며 웃고 떠드는 것조차 보기 싫다. 정신이 맑은 날에는 생각도 맑다.
차태현이 출연한 <신과 함께>에서는 인간이 죽은 후 거쳐야 할 지옥에 대한 이야기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 현재의 삶을 잘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죄를 짓고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작 벌을 받는다고 하면 겁부터 낸다.
내가 하지 않고 내가 당하는 일은 없다. 오늘 뭘 먹을까 생각하는 것만큼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눈을 감고 잠을 청할 때
내 마음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오늘 내 마음이 시끄럽다면 그게 지옥이다.
내 마음이 맑고 즐겁다면 그곳이 천국이다. 무엇을 이룰지 신에게 의지하는 것만큼
내 마음의 땅을 잘 돌아볼 일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쉽고 즐겁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고 대체로 불쾌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부정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길이며, 이런 회피의 길을 택하면 곧바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
-53쪽, <신경 끄기의 기술> 중
그럼, 이제 어떤 마음을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