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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챙기는 7가지 덕목

나탈리 골드버그의 <구원으로서의 글쓰기>

by 길윤웅

"다음 목록은 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덕목들이다. 말하자면 우리를 고뇌에서 벗어나게 하는 진정한 구원이다.


1. 비판하지 않기

2. 인내

3. 초심 잃지 않기

4. 믿음

5. 싸우지 않기

6. 수용

7. 놓아주기


이 일곱 가지 정신 자세는 글을 쓰거나 명상을 하거나 걸을 때도 도움이 된다. 또한 동료나 상사, 친구, 연인, 적을 대할 때도 바람직한 태도, 즉 바람직한 처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 잊는다." -


-본문 161쪽 중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삶은 행복한 삶이다. 우리는 매일매일의 삶에서 집착하고 욕망한다. 글을 쓰면서도 좋아요, 가 몇 개 인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늘 궁금하다. 유혹받지 않으며 주어진 길을 가는 것은 힘들지만 의미 있는 삶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남을 평가하기 전에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 기다려줄 줄 아는 마음을 또한 가져야 한다. 우리에게는 기다림의 시간은 불필요하고 아까운 시간으로만 생각한다. 멀리 가고 빨리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처음 가졌던 마음처럼만 산다면 우리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처음 마음을 놓고 산다. 그래서 삶이 힘들다.


믿음은 또 어떤가. 불안한 사회를 스스로 만들면서 그 불안 속에 가두고 사는 것이 인간이다. 언제나 큰 싸움은 작은 싸움에서부터 시작한다. 작은 싸움으로 인생을 망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지혜다. 내 것을 주장하고 앞세우기보다는 상대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아량을 갖는 것이 사람의 모습이다. 마음의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지려고 하는 순간 불행도 같이 옆에 와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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