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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윤웅 Jul 29. 2019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10가지 기술

새라 쿠퍼의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100가지 기술>

누가 이 책 안 보면 좋겠다. 나만 써먹게. 새라 쿠퍼가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에는 또 다른 기술들이 분야별로 정리됐다. 누구나 한 번쯤 써먹음직한 기술들이 있다.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겠지만 내심 회의 중 전화를 받는다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을 보면 바빠 보이고 중요한 전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게 기술이 들어간 것이었다면.


구글, 구글독스와 야후에서 15년간 겪은 수많은 회의를 100가지 기술로 선보인 새라 쿠퍼, 새라 쿠퍼는 이 기술들을 직접 써먹었을까, 아님 지켜본 결과를 그린 걸까. 뭐든 상관없다. 직접 써먹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그림이다. 


새라 쿠퍼는 TheCooperreview.com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의 경력은 코미디언이다. 현재도 스탠드업 코미디도 하면서 강연하고 하고 재미있게 산다. 


100가지 기술을 압축한 10가지 기술은 샤라 쿠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0가지 기술 앞부분에서 저자는 핵심 전략으로 10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1. 벤 다이어그램을 그려라.


그림의 정교함이나 내용의 정확성은 상관없다. 뭐라도 그려라. 내용이 중요한 아니라 관심을 끄는 일이 중요하다. 



출처 : THE COOPER REVIEW,COM


2. 다른 표현으로 바꿔라.


앞에 누군가 말한 것을 다른 형태로 바꿔라. 할 이야기가 뚜렷이 없을 때 그렇게만 해도 사람들은 주목한다. 와우~ 25퍼센트가 사용했다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어떨게 할까? 4명 중 한 명꼴이 사용했다로 바꾸면 된다. 


3. 시끄럽게 다 떠들 때, "한 발 물러서 봅시다'라고 말해라


조용하게 시작한 회의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과격해질 때가 있다. 너도 나도 말하고 떠들 때, 이렇게 말해라. "여러분, 한 발 물러서 살펴봅시다" 사람들의 눈길이 당신에게 쏠린다. 기대하던 일이 벌어진다. 정말?


4. 메모장에 뭔가 끄적여라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적어라. 말하는 내용이 아니어도 좋다. 한 단어 한 단어 나열을 하고 동그라미도 쳐라. 안 보는 것 같아도 사람들이 당신이 하는 일이 궁금하고 뭔가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뭘 적냐고 혹 물어보면 개인적인 메모라고 말하라.


5. 반복해라


누군가 그럴듯한 말을 하고 나면 그 말을 천천히 반복해라.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그러면, 사람들은 그 회의에서 그 말을 한 사람이 당신이라고 생각한다.


6. 현실 적응이 가능한지를 물어라


회의를 하는 데 주제나 결론은 중요하지 않다. 현실 적용이 가능한지 물어라. 설명한 사람의 머리꼭지 도는 질문이다. 어떤 회의에서도 필요한 질문인데 이 질문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마라. 


7. 서성여라


회의실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라. 구석에서 잠깐 머물러라. 사람들은 쟤가 뭔 생각을 하나 궁금해한다. 어떤 생각을 하든 알게 뭐야. 일단 이 기술은 용기와 배짱이 없이는 써먹기 힘들지만 써먹을 수 있다면 좋은 기술이다. 


8. 이전 슬라이드로 가달라고 말해라


"앞 장 슬라이드로 가주세요"


질문을 할 게 딱히 없을 때 한 번 써먹어라. 사람들은 당신이 이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고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라고 말만 해도 된다. 

출처 : THE COOPERREVIEW.COM


9. 회의실 밖으로 나가라


전화가 걸려왔을 때 나가는 것도 좋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전화가 걸려 온 것처럼 하고 밖으로 나가라. 사람들은 당신이 중요한 혹은 바쁜 사람이라고 인식을 한다. 이 회의보다 더 중요한 게 있냐고 할 수 있지만 이와 다르게 이 보다 더 중요한 전화를 받으러 나갈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여길 수 있다.


10.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하라 


이 기술은 어떻게 먹힐까? 지루한 회의, 하고 싶지 않은 회의, 그러나 참여해야 하는 회의에서 똑똑한 사람이라고 칭찬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자기 비하적인 농담을 하는 것 


"솔직히 딴짓하고 있었어요."


용기와 배짱 있는 사람들이 써먹을 수 있는 기술 같지만 실전에서 한 번 써먹어봐라.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봐라. 다만 같은 기술을 써먹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선제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지루하고 힘든 회의가 매일 열리는 직장. 결론도 없는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다. 15년 직장생활 노하우를 담은 저자의 회의실 탈출법, 100가지 기술이 빡빡한 직장생활에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으리라. 일반 기술이외에 더 많은 기술이 궁금하다면 100가지 기술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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